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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KSOI의 불공정 여론조사에 대한 엄중한 심의를 촉구한다! - 국민의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선거방송심의위원회에 심의 신청 -
작성일 2021-12-24

TBS(교통방송)와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는 올해 2월부터 매주 정기 여론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공표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 주(12.20) 발표된 여론조사에는 명백히 불공정하고 편향적인 문항 2개가 포함되어 있다.


먼저 “대선 후보 배우자의 자질이 후보 선택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가”라는 질문이다. 여권과 진보 진영이 윤석열 후보 배우자를 향해 악의적이고 과장된 의혹을 융단폭격 하듯 연일 제기하고 있고, 관련 내용이 전 언론 매체를 통해 보도되며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배우자의 자질’을 물었다는 것 자체가 의도성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


오히려 조사 시기(12.17~18)에는 바로 전날(12.16) 불거진 이재명 후보 아들의 불법도박과 성매매 의혹이 새로운 이슈로 여론의 주목을 더 많이 받고 있었다. 그렇다면 많은 국민들은 배우자뿐 아니라 자녀 관련 의혹이 선거에 미칠 영향을 더 궁금해 했을 것이며, 당연히 ‘가족 리스크’로 질문의 범위를 넓혔어야 했다. 그럼에도 TBS-KSOI는 배우자에 한정해 질문하여 그 결과가 도하 언론에 보도되도록 했는데, 이는 은연 중 “배우자와 아들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는 인식을 심어주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본다.


또 다른 문제점은 ‘대선 후보 토론회 횟수’에 대한 질문이다. TBS-KSOI는 “대선 후보의 정책과 자질 등을 비교할 수 있도록, 대선 본선 기간 이전에도 토론회를 열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었다. 이는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측이 원하는 답변을 얻고자 하는 전형적인 유도성 질문이다. 후보의 ‘정책과 자질’을 비교·검증하기 위함이라는 전제를 깔고 질의하는데, 동의하지 않을 국민이 얼마나 되겠는가?


그런데 앞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이하 ‘여심위’)는 ‘배우자의 자질’에 한정한 질문의 편향성에 대해 “모든 후보에게 배우자가 있으므로 특정 후보를 연상시키는 건 아니라고 판단했다”라는 실무자 답변을 내놓았다. 그야말로 기가 막힌다. 지금 시점에서 배우자 의혹과 관련한 질의가 어떤 의도를 갖는지 정말 모른다는 것인지? 같은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사람이 맞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러면서 “여론조사는 의뢰자(TBS)가 관심을 갖는 이슈를 물어볼 수도 있다”라고도 답했는데, 조사의뢰자의 관심사를 질의할 수는 있지만 그 질문 자체의 의도성과 질문내용 구성의 유도성 여부에 대한 판단은 여심위의 몫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여심위에 해당 여론조사의 공정성·편향성·신뢰성에 대해 정식으로 심의를 신청할 계획이다. 여심위는 더 이상 실무자의 개인적 판단이 아닌, 합의제 기관으로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의를 통해 불공정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KSOI에 대해 엄중한 조치를 내릴 것을 촉구한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이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한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포함한 TBS 프로그램들이 “여론조사의 공정성이나 정확성에 상당한 의심이 있을 때는 방송하여서는 아니 된다”라고 규정한 ‘선거방송심의에 관한 특별규정’ 제18조 제1항을 명백히 위반했다고 판단, 선거방송심의위원회에 심의 신청했음을 밝힌다.



2021. 12. 24.

국민의힘 미디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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