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미디어특위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 정책위원회가 다양성TF 구성을 논의 중이라고 한다. 제휴 심사 과정에 정치성향뿐만 아니라 사회‧지역‧문화 등 다양한 관점과 균형성이 반영돼야 한다는 원칙에서 다양성TF는 국민의힘이 요구해왔던 바이기도 하다.
그런데 네이버는 다양성 TF에서 지역언론사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루겠다고 한다. 지역언론의 다양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 자체는 공감한다.
문제는 그간 네이버와 제평위가 보여준 행태가 순수하지 않다는 데 있다. 현행 네이버의 제휴 심사 기준상 지역성 배점·기사 생산량·방송법 규제 충족 여부 등은 중·소 규모 지역 언론사에게는 사실상 넘을 수 없는 진입 장벽이나 다름없고, 지역MBC에만 압도적으로 유리하게 설계돼 있다.
다양성을 갖춘다는 명분을 교묘히 왜곡해 친정권 매체인 전국의 지역MBC를 대거 네이버 뉴스에 입점시키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지울 수 없는 것이다.
지역MBC가 지역의 문화와 정서를 반영해 다양성을 충족하는 매체도 전혀 아니다. ‘노영방송’이라는 비판을 받는 MBC 내부에서조차 오죽하면 "지역MBC들이 민주당 선거운동에 나섰다”고 비판했겠는가. 지역MBC는 MBC 본사 이상으로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와 현 정부·여당에 코드를 맞추는 방송일 뿐이다.
따라서 지역MBC를 대거 입점시키는 것은 다양성 확보라는 원칙에 역행하는 것이며, 정권 친화적인 여론을 네이버라는 거대 플랫폼을 통해 퍼다 나르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다.
또한 이런 의혹이 근거 없는 기우가 아님은 역사가 말해주고 있다.
네이버 CP사에는 미디어오늘, 뉴스타파, 기자협회보 처럼 민노총 언론노조와 논조를 같이 하는 매체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또한 인터넷 뉴스 총 8개 중 노컷뉴스, 더팩트, 미디어오늘,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등 5개 매체가 좌파 성향인 반면, 우파 성향 매체는 중도보수인 데일리안이 유일하다.
2015년 제휴평가위원회(현 제휴위원회) 출범 이래 2023년 활동 중단까지 우파 성향 언론사는 의도적으로 배제되어왔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드루킹 댓글 조작'의 무대가 됐고, 뉴스타파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가 유통된 네이버에서 제평위는 줄곧 좌편향의 언론 지형을 굳히는 역할을 했다.
진짜 다양성TF가 해야 할 일은 따로 있다.
민노총에 비판적인 언론사가 공정하게 심사받을 수 있는 환경을 보장하는 것, 북한 인권 전문 언론사의 제휴 진입 확대 방안을 테이블에 올리는 것이다. 이념과 노조 가입 여부를 초월한 언론 생태계의 균형, 지역을 넘어선 이슈와 시각의 다양성, 그것이 진짜 다양성이다.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는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 정책위원회에 명확히 요구한다.
다양성TF가 친정권 매체의 입점 통로가 아닌 진짜 다양성의 장이 되려면, 반 민노총 매체와 북한 인권 전문 매체 카테고리를 신설해야 한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가 네이버 출신 인사를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하고, 장관·수석 등 정부 요직에 연이어 꽂으며 '네이버 주권 정부' 비판을 자초하는 지금, 다양성TF가 이 구조적 관성을 이어받을 것인지 끝까지 지켜볼 것이다.
특히, 박근혜 정부 방송통신위원장이라는 이력을 내세워 네이버 제휴위원회 정책위원장 자리를 꿰찬 최성준 위원장의 대오각성을 촉구한다.
2026. 6. 17.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장 이상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