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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미디어특위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겉으로는 ‘민주’, 속으로는 ‘독재’, 민언련 ‘민주’ 타이틀을 떼어내라
작성일 2025-11-17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 활동가 전원이 조직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신미희 사무처장의 폭력적 언행, 기분에 좌우되는 전횡, “까라면 까식의 일방 지시, ‘심기 의전이 일상이 된 곪을대로 곪은 조직문화가 그 이유였다. 이사회는 구성원 보호보다 조직 안정과 위신만을 앞세우며 이를 사실상 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불의에는 그토록 날 선 비판을 가하며 언론의 민주성을 외쳐온 단체가, 정작 내부에서는 민주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반()민주의 온상이 되어 있었다. 신 사무처장은 사직 의사를 번복하며 대화를 회피했고, 권력은 사유화되었다. 활동가들은 자신들을 최저임금으로 다시 뽑으면 되는 대체 인력쯤으로 여기는 조직에서 존엄을 지키기 위해 집단 사직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분루를 삼켰다.

 

이 사태는 언론 민주화를 내세우며 40여 년을 걸어온 민언련이 정작 내부 민주주의를 지키지 못했고, 구성원의 존엄을 짓밟았음을 스스로 고백한 사건이다. “내부 구성원의 호소를 외면한 조직이 어떻게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가? 내부 민주주의를 잃은 조직이 어떻게 외부의 불의에 맞설 수 있는가?”라는 활동가들의 물음은 그 자체로 민언련에 대한 최후통첩이자 선고이다.

 

민언련은 오랫동안 스스로를 언론 감시·보도 비평단체라고 불러 왔다.

그러나 현실에서 민언련은 진보·좌파 진영에 우호적인 언론 환경을 조성하는 데 치우쳐 왔다. 특정 방송·언론을 상대로 한 지속적인 공격과 낙인찍기, 반대로 이념적으로 가까운 매체에 대한 사실상 보호막 역할을 해온 행태가 반복되어 왔다. 언론의 중립성 독립성에는 눈감은 채 진보 진영 이념을 관철하기 위한 정치 공작소였을 뿐이었다. 방송3 악법(惡法)에 대해서도 언론개혁의 핵심이자 공영방송 정치독립을 위한 시급한 법이라며 민주당과 적극 공조하는 입장이었다. 어디에서도 불편부당한 감시자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문제의 신 사무처장 역시 진보 성향 매체에서 활동하며 언론의 유사 진보 진영화를 밀어붙여 온 인물이었다.

 

민언련의 민낯에서 우리는 386 운동권 세력과 그 연장선에 있는 거대 여당, 그리고 좌파 시민단체 전반의 체질과 마주하게 된다. 겉으로는 도덕민주를 내걸었지만, 썩은 이중성과 위선이 그 전반에 면면히 흐르고 있다는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

 

민주당 및 386 운동권과 긴밀히 얽혀 있는 운동권-시민단체 카르텔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전면적 자기 성찰에 나서야 한다. 시민 이름을 빌려 정파적 이익을 대변하고, 내부 비판과 견제는 철저히 봉쇄하는 이 이중성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 특히 점점 커지고 있는 시민단체 지원 예산에 대한 외부 감시와 투명한 집행도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민언련 같은 시민단체들은 그 이름에 걸맞은 내부 민주주의와 책임성을 먼저 세워야 한다.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민주를 참칭하지 말고 당장 그 간판을 떼어내야 할 것이다.

 

2025. 11. 17.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

문 의 : 수석부위원장 문호철 (media35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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