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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찬양 방송한 KBS, 조선중앙TV 서울지사 자처하나[김정재 원내대변인 논평]
작성일 2018-12-21

  국민 수신료로 운영되는 KBS가 양승동 사장 취임 이후 공영방송의 본분을 망각한 듯하다. 최근 한 시사프로그램에서 김정은을 찬양하는 내용이 여과 없이 방송된 것이다.

 

  ‘오늘밤 김제동’은 지난 4일 김수근 위인맞이 환영단장을 출연시켜 “(김정은은) 겸손하고, 지도자의 능력과 실력이 있고, 지금 (북한) 경제발전이나 이런 모습을 보면서 정말 팬이 되고 싶었다”는 내용을 그대로 내보냈다.

 

  세상이 제아무리 변했다 하더라도 김정은은 우리의 찬양 대상이 될 수 없다. 아직도 수많은 북의 동포와 5천만 대한민국 국민을 핵인질로 삼아 정권을 유지하려는 독재자에 불과하다. 당최 KBS가 조선중앙TV 서울지사인지, 인터넷 개인방송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여권에서 추천한 방송통신심의위원 조차 “통합진보당 해산 이후 갈 길을 잃은 주사파들의 ‘틈새 전략’이란 생각이 든다”며 “(김수근 단장이) 상당히 긴 시간 동안 주장을 할 수 있도록 (제작진이) 유도하고 이끌어낸 부분이 있다”고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김정은 찬양 방송이 있기 불과 6일 전, 정호영 EBS 미디어 대표이사가 북한 김정은을 ‘세계 최연소 국가원수’, ‘한반도 평화시대를 여는 지도자’라고 미화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바 있다. 김정은 찬양을 향한 KBS의 ‘안하무인 마이웨이’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결국 지난 18일 KBS 공영방송노조가 “국가 공영방송이 김일성 일가를 찬양 고무하는 내용을 전파로 방송했다는 점에서 이적성이 명백하다”며 양승동 사장과 제작진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고발하기에 이르렀다.

 

  검찰은 원칙에 입각한 공정한 수사로 공영방송의 본분을 일깨워 주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양승동 사장은 지금 즉시 국민 앞에 사죄하고 공영방송 사장직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한다.

 

2018. 12. 21.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김 정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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