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방북 기업인들에게 공식석상에서 행한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는 취지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또한 이 위원장은 당시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에게는 “배 나온 사람한테 예산을 맡기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는 사실도 알려져 망언 논란을 더 부채질 하고 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오늘 논평에서 이 위원장의 ‘냉면 목구멍’과 ‘배 나온 사람’ 발언은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말로 청와대 입장을 설명했다.
또한 김 대변인은 “설사 그것이 우리 남쪽의 예법이나 문화와 조금 다르다 할지라도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 갔을 때 받았던 그 엄청난 환대에 비하면, 그 환대를 훼손하는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이 위원장의 발언을 감싸기 바빴다.
대통령만 환대 받으면, 기업인이든 정치인이든 다른 대한민국 국민들은 홀대와 멸시를 받아도 된다는 말인가.
이 위원장 발언을 대하는 청와대의 태도에서 문재인 정부가 북한의 눈치 보기에만 급급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진정한 한반도 평화 정착은 대등한 남북관계를 통해서, 상호 배려와 신뢰의 기초 위에서 달성될 수 있는 것이다.
최근 남북관계에서 ‘북핵 비핵화’의제는 실종된 채, 문재인 정부가 ‘대북 제재 완화’를 위한 해결사 역할만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국민적 우려를 뼈아프게 들어야 한다.
청와대는 이 위원장의 연이은 망언성 발언에 대한 진상 규명과 북한에 대한 사과요구는 대등한 남북관계 속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이뤄낼 수 있는 그 출발점이라는 사실을 명심해 주기 바란다.
2018. 11. 5.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이 양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