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심재철 의원이 27일 청와대의 부적절한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 일부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즉각 24시간 365일 근무하는 조직이라는 ‘창의적 답변’을 내놓았다. 통상 근무시간을 벗어난 심야, 주말 등 업무추진비가 사용된 것이 불가피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심재철 의원은 업무추진비를 통상 업무로 인한 야근과 주말근무로 부득이 하게 사용한 것을 지적하지 않았다.
심재철 의원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가 비정상시간대(23시 이후 심야시간대 등)에 사용한 건수는 현재까지 총 231건 41,328,690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또한 법정공휴일 및 토·일요일에 사용된 지출건수도 1,611건 204,618,390원에 달했다고 한다.
또한 업무와 연관성이 없는 주점에서 사용되는 등 업무추진비를 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건들도 총 236건(31,325,900원)에 달했다고 한다.
청와대가 심야시간대에 ‘00 텍사스 BAR’, ‘00 포차’, ‘00 주막’ 등에서 술을 마신 것이 근무라고 말한 것은 아니라고 믿고 싶다.
만약 부적절한 시간대에, 부적절한 곳에 돈을 썼다면 책임을 져야한다. ‘창의적 답변’을 할 때가 아니다.
당당히 국민에게 공개하고 판단을 구하면 될 일이다.
24시간 일하는 공무원 조직은 경찰, 군인, 소방관 등 매우 다양하고 많다. 하지만 이 분들은 심야시간에 술집에서 일을 하지는 않는다.
청와대는 당당히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주권자인 국민에게 공개하고 ‘창의적인 답변’이 아닌, 정말 24시간 365일 일했다는 것을 보여주기 바란다.
그게 아니면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
2018. 9. 27.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이 양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