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식
  • 보도자료·논평
  • 원내

원내

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제3차 남북정상회담 드라마 연출보다 중요한 것은 실질적 북한 비핵화 조치다.[송희경 원내대변인 논평]
작성일 2018-09-16

모레부터 열릴 남북정상회담의 준비를 위해 우리 측 선발대가 오늘(16) 새벽 평양으로 출발했고, 문재인 대통령과 평양을 찾을 방북명단이 발표되었다.

 

선발대의 임무가 현장답사와 동선 점검, 통신선 구축, 상황실과 프레스센터 설치 등으로 알려졌지만, 연출의 달인 탁현민 행정관 등이 포함되고 사상최초로 남북정상회담 생방송을 위한 방송장비가 함께 동반한 것을 보면 선발대의 숨겨진 진짜 임무는 평양에서의 감동의 드라마 연출에 주력하는 게 아닐까 국민들은 의심할 수밖에 없다.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평양에서 또 어떤 드라마가 연출될지 기대가 크다고 강조하며 이러한 의도를 확인해 주고 있다.

 

또한 오늘 발표된 평양 방북 명단에는 우려했던 대로 4대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포함되어있다.

 

지금 국제적으로 강력한 대북제재가 지속되고 있고, 미국은 북한과 거래하는 기업들에 대해 국제시장에서 퇴출시키는 등 강력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기업에서 북한시장의 불확실성이 크고, 국제적으로는 제재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정치논리에 이용되어 대북 투자를 강요받는다면 기업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국내경제가 IMF이후 최악의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많은 각료와 경제수행단 동행이 과연 적합한지, 또 억지강요에 의한 것은 아닌지 국민들은 의아해하고 있다.

 

부동산 폭등, 청년실업 급증, 중소기업 줄도산 등 문재인 정부 들어 우리 경제의 현실은 암울하기 그지없다. 이를 잠시나마 가리기 위해 이틀 뒤 평양에서 펼쳐질 깜깜이 남북정상회담을 한편의 드라마로 각색하고 감동있게 연출해 국민들의 눈과 귀를 호도하려 한다면 문재인 정부는 역사의 준엄한 심판과 함께 냉혹한 국민의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자유한국당은 이번 제3차 남북정상회담의 진짜 임무가 첫째도 둘째도 북한 비핵화의 실천을 확답 받는 정상회담이 되어야 하고 그 어떤 드라마 연출은 국민을 더 슬프게 하는 것임을 거듭 밝힌다.

 

 

2018. 9. 16.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송 희 경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