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고위공직자를 임명할 때는 그 사람이 업무 능력뿐 아니라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과 청렴성을 갖췄는지 검증하는 것이 기본 중에 기본이다.
특히 금융감독원장은 더욱 엄격한 윤리관이 요구되는 자리다. 금융기관을 관리 감독하고 금융시장의 경쟁력을 책임지는 한국경제의 기둥이다. 그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을 튼튼하고 견고한 기둥이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김기식 금감원장은 자신의 사익추구에만 관심 있는 부도덕의 극치이며, 자신이 저지른 행위에 대해 일말의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하는 몰염치한 인물이다.
당장 그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
김기식 원장은 금융개혁의 적임자가 아닌 '돈세탁의 달인'임이 이번에 확실하게 드러났다.
그는 자신이 소장으로 있던 더미래연구소에 후원금 5천만 원을 셀프기부해서 자신의 월급으로 챙겼다. 피감기관 담당자를 상대로는 최고 600만원의 달하는 고액강좌를 듣게 강요하고 그 돈은 강사진을 맡았던 여권 유력인사들과 나눴다. 공무상 출장이라고 해명했던 해외일정은 인턴을 동반한 외유였음이 드러났다.
그런데도 김기식 원장은 모르쇠와 거짓말로 일관하는 뻔뻔함을 보이고 있다. 국민적 야유와 비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금감원장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이런 행보에서 조차도 그의 '위선'과 '이중성'이 드러나고 있다.
문재인 정권은 김기식을 금감원장으로 임명한 것도 모자라 아주 똘똘 뭉쳐 철통같이 비호하고 있다. 선관위에 유권해석 질의를 보내는 듣도 보도 못한 형식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김기식 원장은 댓글조작사건 뒤에 숨어 은근슬쩍 넘어갈 생각은 꿈도 꾸지 말길 바란다. 문재인 정권도 김기식 원장을 이대로 두는 것은 금융 재앙으로 가는 길이 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우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
2018. 4. 16.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신 보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