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최근 문재인 정부와 관련된 인사들이 연이어 성폭행, 성추행 추문에 시달리면서, 현 정부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땅에 떨어지고 있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 신뢰가 생명이고 기본인 금융 분야에서도 문재인 정부의 부도덕성이 도마에 오르게 됐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금융검찰인 금감원 최흥식 원장의 특혜채용 의혹이 일고 있다. 최흥식 금감원장이 2013년 하나금융지주 사장을 역임할 때 친구 아들의 지원 사실을 알고 특혜 채용을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내용이라고 한다. 보도된 내용이 사실이라면 취업이 어려운 시기에 청년들의 꿈을 짓밟은 천인공노할 일이 아닐 수 없다.
금감원은 지난 1월 26일 하나·국민은행 등 국내 은행 5곳에서 22건의 채용 비리 정황을 적발해 검찰에 수사의뢰를 했었다. 이렇게 채찍을 휘두르던 금융 당국의 수장이 비리의혹의 장본인이 됐으니, 지금껏 해왔던 금감원의 조사 내용을 국민들께서 신뢰하기 어렵게 된 상황이다.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즉시 언론보도 내용을 확인하고, 사실이라면 최흥식 원장을 사퇴시키고 사법절차를 밟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부도적한 인사를 추천하고 채용하는데 관계된 인사와 인사검증 책임자에 대한 문책도 시행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들께서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역시 문재인 정부는 ‘내로남불’ 챔피언이라고 인식하시게 될 것이다.
2018. 3. 10.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김 성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