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주당 중진의원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멘토라는 정세현,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까지 북한 대변인을 자처하며 나라 망신을 시키고 있다.
어제(6일)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펜스 부통령은 잔칫집에 곡하러 오고, 아베 총리는 남의 떡에 제 집 굿할 심산”, “평창 끝나는 즉시 한미 연합 훈련을 하라니 내정간섭까지”라는 글을 SNS에 올렸다.
동맹국 미국의 부통령과 이웃나라 총리에 대해 모욕적인 언행을 서슴지 않으면서까지 북한을 두둔하는 모습이 기가 막힐 지경이다. 현송월은 여왕처럼 극진히 대접하면서 곧 한국을 방문하는 미국과 일본의 정상급 인사에게는 이렇게 무례해도 되는 것인가?
이 의원은 그러면서 “북한 열병 한다는데, 야당 염X. 정신 좀 차립시다"라고도 썼다. 국회의원 특히 집권여당의 중진의원이 쓴 글이라고는 믿기 힘든 막말이다.
대한민국 국민과 전 세계가 우려하고 있는 북한 건군절 열병식에 대해서는 찍 소리도 못하면서 그것을 대신 지적하는 제1야당에게 '염X'한다며 막말을 던지는 사고방식이 경악스러울 따름이다.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은 북한 김영남이 비행기로 방남 할 경우 거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대북제재위반을 선동하는 바람잡이 역할로 나서고 있다. 대북제재를 무력화하려는 김정은 정권이 듣고 싶어 하는 얘기만 골라서 하는 꼴이다.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은 한 술 더 떠 민주당 부속 민주연구원 팟캐스트에 출연해 북한 건군절 열병식이 “김정은이 정상 국가로 나아가는 일련의 과정 속에서 하는 것”, “김정은이 날짜를 옮긴 배경엔 실용주의적인 그의 스타일이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 대변인도 울고 갈 김정은 찬양을 듣는 듯하다.
한밤중 일방통행식 통보는 기본이고, 올림픽 개막 전날 열병식을 하고, 핵의 핵자도 못 꺼내게 하는 남북대화. 북한의 이런 행태야말로 평화를 걷어차는 '발길질'이 아니고 무엇인가?
6선의 이석현 의원은 본인이 의정활동을 했던 지난 20여년을 되돌아보길 바란다. 1996년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 2002년 제2연평해전, 2008년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 2010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등 우리 국민들과 국군 장병의 목숨을 빼앗아간 도발을 충분히 지켜보지 않았는가? 그렇게 당하고 얼마나 또 당해야 하는가?
대한민국은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 속에서도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투철한 안보의식으로 평화를 지켜왔다.
민주당 이석현 의원과 문재인 대통령의 멘토라는 사람들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북한의 대변인 노릇을 즉각 중단하고 근신하며 자숙하는 것이 본인들이 주장하는 ‘평화올림픽’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길 바란다.
2018. 2. 7.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신 보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