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경남 밀양 세종병원 참사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과 유족들께 심심한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 형언할 수 없는 대참사에 이른 아침부터 인명구조와 사고수습을 위해 고군분투하신 시민여러분과 소방관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현장을 둘러본 결과는 너무나 참담했다. 지난 12월 21일 제천화재 참사가 발생한지 불과 한 달밖에 되지 않았다. 그런데 또 큰 화재가 나서 소중한 인명이 희생되고 말았다.
문재인 정부는 제천화재 참사 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재난·재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난 23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행정안전부·소방방재청·경찰청 등이 참여한 ‘재난·재해 대응분야 업무보고’에서도 개선 조치를 발표했다. 하지만 경남 밀양에서 대형 참사가 또다시 발생한 것이다.
그동안 문재인 정부의 재난대응대책이 전혀 작동하지 않았고 말뿐이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재난 대응에도 ‘쇼통’으로 일관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다.
사정이 이러한데 사태를 책임지고 수습해야 할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남탓’을 하며 국민께 볼썽사나운 모습만 보이고 있다.
재난현장을 방문한 제1야당 김성태 원내대표에게 막말을 한 것은 일반 시민이 아닌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 관계자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 적반하장격으로 민주당 대변인은 한국당 원내대표를 비난하는 논평을 쏟아냈다. 민주당 전·현직 국회의원들은 이번 참사가 한국당과 홍준표 대표 책임이라고 악다구니를 펼쳤다. 기가 찰 노릇이다.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제대로 된 집권세력이라고 한다면, 국민이 희생된 참사의 책임을 지는 것이 먼저다. 국민이 희생된 참사를 ‘남탓’으로 돌리려 한다면 당초 역할이었던 ‘야당’으로 돌아가서 해야 할 것이다.
2018. 1. 26.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김 성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