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16일 앞으로 다가왔다. 안전한 올림픽을 위한 시설정비와 평창 홍보에 온 힘을 쏟아도 부족할 판이다. 그런데 안전과 평창은 온데간데없고 평양만 남았다. 올림픽을 위해 4년 간 피땀 흘려온 우리 선수들의 노력과 열정에 쏟아져야 할 스포트라이트는 ‘현송월’ 에게 쏟아지고 있다.
개막 전날 평양에서는 열병식이 강릉에서는 현송월 공연이 열리게 생겼다. 그런데 정부는 북한에 찍소리는커녕 태영호 공사를 비롯한 북한 체제에 비판적인 탈북인사들의 입단속에 나섰다. 우리 군의 신무기 도입 행사 홍보도 알아서 축소했다. 이게 나라냐.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도대체 올림픽 주최국으로서 우리나라가 북한에 정정당당하게 요구한 것은 무엇인가. 정부가 평화올림픽이라 주창한다면 정작 올림픽 전날 치러지는 북한 열병식에 대해서는 왜 평화올림픽에 재가 될 수 있으니 자제해 달라 당당하게 요구하지 못하는 것인가. 그러니 북한에 일방적으로 끌려 다닌다는 비난을 받는 것이다.
대통령의 생일이벤트로 평화올림픽과 평양올림픽이 실검 1,2위에 올랐다. 온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축제가 되어야 할 평창올림픽이 정부의 독단과 위장선전에 색깔전으로 변질되어 버렸다. 갈등올림픽은 청와대와 민주당이 만들고 있다.
정부는 북한 눈치보기로 일관하며 올림픽 주최국으로서의 품격마저 저버렸다. 정부와 여당은 평창 동계올림픽인지 북한 문화축제인지 알 수 없게 주객이 전도 되어버린 평창올림픽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정부와 여당은 평화올림픽으로 포장한 굴욕올림픽을 당장 중단하고, 대한민국 국민의 힘으로 유치한 평창올림픽으로 돌려 달라.
2018. 1. 24.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신 보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