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권위적이고 억압적인 모습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는 문제가 아니었다면 그 누구도 아이스하키팀에 주목하지 않았을 것이다. 100%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 발언이 사실이 아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사실이라면 주목받지 못하는 비인기종목 선수들뿐 아니라 주목받지 않아도 매일 매일 묵묵히 생업에 종사하는 모든 국민에 대한 모독(冒瀆)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국민 어느 누구도 평화를 원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방식이 문제다. 그 어떤 대의(大義)도 무조건인 약자의 희생을 담보로 하는 방식은 국민들께서 용납하지 않으실 것이다.
여자 아이스하키팀은 ‘우리들만의 리그’를 해왔다. 국민적 관심도 적었고, 정규 방송중계도 없었다. 가족이외에 응원단도 없었고, 정부지원도 부족했다. 하지만 국가대표라는 자부심으로 평창 올림픽 1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왔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는 여자 아이스하키팀에 ‘메달권에 있거나 그렇진 않다.’고 폄하하고, 단일팀 구성에 우려를 표하는 선수단을 데리고 억지웃음을 지으며 사진까지 찍게 했다. ‘사람이 먼저다’라고 하던 문재인 정부는 어디 갔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지금은 문재인 정부가 엉뚱한 곳에 분노를 표출할 때가 아니다. 오히려 국민들께서 문재인 정부가 북한의 위협에 굴복해 대한민국 청년세대의 꿈을 자진해서 빼앗았다는데 분노하고 계시다는 것부터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언론에 보도된 여자 아이스하키팀 부모님의 말씀을 전한다.
“올림픽에서 1승을 하는 게 선수와 부모들 모두의 목표였는데, 갑자기 희망이 사라진 기분이다.”
2018. 1. 19.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김 성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