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한병도 정무수석이 국회를 방문해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원내대표 등을 만났다. 다분히 의도적인 제1야당 패싱이자, 저급한 수준의 정치행위다.
이는 오늘 오전 자유한국당 원내지도부가 청와대 앞에서 ‘UAE 원전게이트 국정조사 촉구와 제천 화재참사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촉구’ 기자회견을 가지는 동안 벌어진 일이다.
어제 오후부터 공지가 되어 있던 공식 일정이었다. 이를 청와대 정무수석이 모를 리가 없다. 자유한국당 원내지도부의 청와대 기자회견을 뻔히 알면서도 동 시간에 버젓이 국회로 가 원내 제1야당을 배제한 채 다른 정당들만 만난 것이다.
한병도 정무수석은 공식적으로 원내대표실에 방문의사를 전달하거나 통보한 적도 없으며, 김성태 원내대표와 직접적인 통화를 한 바도 없다. 문자조차 남긴 적 없다. 그래놓고서 언론에 만나기 위해 노력했다는 식의 발언은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청와대의 독선적인 국정 운영을 여실히 보여주는 행태다. 임종석 비서실장의 출석 대신 정무수석이 저급한 정치공작만 하고 있다.
한 수석은 국회에 와서 UAE 특사방문이 문재인 대통령 친서 전달 목적이었다고 말했다. 또다시 UAE 방문목적을 둘러싼 해명이 바뀐 것이다. 이러니 국민적 의혹이 증폭되는 것이다. 왜 진실을 가리기만 하고 자유한국당이 요구한 국정조사는 피하는 것인가.
한병도 정무수석은 국회에 와서 저급한 정치공작을 할 바에 청와대가 자초하는 수많은 의혹에 대해 어떻게 진실을 국민 앞에 밝히고 사과할 것인가 고민하라.
2017. 12. 26.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신 보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