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일명 ‘최순실 태블릿PC’에 대한 감정보고서가 공개됐다. 검찰은 이를 인용해 “수정, 조작의 흔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국과수 보고서 곳곳에 검찰의 주장과는 다른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다.
첫째, JTBC 입수시점인 2016.10.18.일에 최순실의 조카인 장승호의 사진 파일이 생성된 것으로 밝혀졌다. 국과수는 장승호 사진이 태블릿PC로 촬영된 파일의 원본이라고 볼 수 없고 사용자에 의해 삽입된 파일이라고 명확히 적시하였다. 또 국과수는 태블릿PC와 USB케이블로 연결된 PC에서 접근이 가능하여 임의로 파일을 복사 또는 삽입하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둘째, 최순실의 태블릿이라는 논거로 제시되었던 태블릿PC의 위치정보는 검찰의 주장과 일부 달랐다. 검찰은 해당 태블릿PC 내 위치정보가 최 씨의 제주 동선과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분석 보고서에는 제주의 위치정보는 검찰이 주장한 시점과 1년이 차이 난다고 적시하고 있다.
셋째, 드레스덴 연설문은 수정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드레스덴 연설문은 2014. 3. 27 19시 20분에서 27분경에 김휘종의 구글 메일인 kimpa2014@gmail.com으로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최순실은 2014년 3월 27일에 독일에 체류하지도 않았다.
많은 국민들이 국과수 보고서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오히려 조작 가능성에 대한 의혹만 더 커지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태블릿PC’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을 막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경찰에 수사의뢰를 할 것이다.
2017. 12. 1.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정 태 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