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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건대로 한' 김재철을 구속한 검찰은 '문건대로 하는' 이효성도 구속하라.[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 논평]
작성일 2017-11-08

  검찰이 어제 7일 김재철 전 MBC사장에 대해 국정원과 공모해 방송에 개입했다는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전 사장은 '목숨을 걸고 국정원 담당자를 만난 적 없다'고 해명했다.

 

  검찰의 지나친 정치보복 수사로 인해 억울한 죽음이 줄을 잇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참담해하고 있다. 하지만 이 정부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적폐청산의 기세를 몰아 이제는 방송장악 시나리오의 완성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달려 나갈 태세다.

 

  지난 9월 민주당에서 작성한 구체적인 방송장악 문건이 전 국민에 공개되었다. 검찰의 주장대로라면, 이 문건을 토대로 일사불란하게 진행되고 있는 방송장악의 진상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 방송장악 폭거의 중심에 서있는 이효성 방통위원장도 구속 수사해야 할 것이다.

 

  이 정부는 방송장악 문건대로 언론노조를 앞세워 이사진 사퇴 압박을 가하더니, 자유한국당의 몫인 방문진 보궐이사 추천권까지 '불법 날치기'했다. 방송문화진흥회는 마침내 오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김장겸 MBC사장 해임안을 논의한다고 한다.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 곧 정권의 입맛에 맞는 사장을 앉히는 수순으로 갈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민주당의 방송장악 문건과 관련해 지난 9월 11일 검찰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즉각 수사에 착수하길 바란다. 검찰 내부에서조차도 "이러니 정권의 충견(忠犬) 소리를 듣는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것을 결코 가벼이 넘겨선 안 될 것이다.

'공영방송 정상화'라는 미명 아래 일어나고 있는 이러한 사태들은 방송장악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진실을 은폐하는 공영방송 장악 음모를 끝까지 저지해나갈 것이다.

 


2017.  11.  8.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대변인 정 용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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