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주당은 오늘 김현 대변인 논평을 통하여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의 발언을 문제삼으며 사과와 응분의 책임을 추궁했다. 참 적반하장(賊反荷杖)이란 말이 이렇게도 딱 맞는 경우도 드물 것이다.
오늘 국회 운영위에서 전희경 의원은 이 정부의 과도한 좌편향 정책들이 청와대 인사들이 지나치게 특정 이념으로 경도되어 있었던 것은 아닌지, 문정인 안보특보의 특이한 언행이 국정기조와 다르다면 해임해야할 것 아닌지에 대한 질문을 했다.
충분히 야당으로서는 할 수 있는 질문이고 많은 국민이 공감하는 질의내용이다. 그런데도 여당의원들이 떼로 나서서 고성을 지르며 질의를 방해하는 등 난리를 치는 바람에 한동안 국감이 파행에 이르렀다.
순리로 다지면 당연히 동료의원의 질문을 방해한 여당의원들이 사과하고 자숙했어야 할 사안이다.
그런데 더욱 큰 문제는 임종석 비서실장의 답변태도였다. 임 실장은 안하무인격, 권위적, 국회를 무시하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전희경 의원 질의에 임 실장은 ‘그게 질의입니까, 의원님 그게 질의입니까’라며 오히려 질의한 의원을 강하게 몰아붙이며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다시 묻고 싶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첫 국감장에 나온 청와대 비서실장의 답변이 그게 답변인가.
권력의 오만함이 도를 넘고 있다. 국민은 이를 반드시 기억할 것이다.
2017. 11. 6.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정 태 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