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오늘 하루 만에 민주당의 남ㆍ여 대변인이 오전ㆍ오후로 나누어 똑같은 내용을 가지고 우리 자유한국당 권성동 법사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오늘 뿐 아니라 거의 매일 비슷한 성명을 내고 있다.
그 내용이라는 것이 오래전(2012년)에 교회에 소액헌금한 것이 선거법 위반과 관련된 인사가 강원랜드의 사외이사로 취업했다는 것이다.
권성동 의원은 헌금과 관계없고, 강원랜드 취업자도 헌금사건에 연루되지도 않은 것으로 종결된 사안이다. 또한 취업과정에서도 불법도 없었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문제 삼는 것은 그 사건에 대한 진실공방이 아니다.
오늘은 국감을 마무리 정리하는 날이고, 한국과 중국의 굴욕적인 사드합의가 발표된 날이고, 세월호 7시간만큼이나 북한에 나포된 흥진호가 7일간 깜깜이였다는 것이 밝혀진 날이다.
이 중요한 날에 집권여당의 온 입을 모아 합창하는 것이 권성동 사퇴촉구라는 것이 말이 되는가.
집권여당은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살피고, 인근 국가와 동맹과 외교를 관리하고, 국민을 화합하게 하는 것이 책무이다.
그런데 시의성(時宜性)도 내용도 없는 사안으로 특정 야당 위원장 사퇴를 합창하는 것은 검경에 수사를 촉구하고 입맛에 맞는 결론을 공개적으로 유도하는 것이다.
집권여당의 체모(體貌)를 생각해서라도 너무 찌질한 인신공격을 그만두라
2017. 10. 31.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정 태 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