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오늘(2017. 10. 26) 아침 방통위는 갑자기 긴급회의를 소집하여 방문진 이사 보궐선임을 강행하기로 했다.
사퇴한 방문진 유의선 이사는 우리 자유한국당이 추천한 인물로 보궐선임 되는 이사도 유의선 이사의 잔여임기만 재임하게 된다.
그럼에도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여당이 추천한 이사를 그 후임에 임명 강행하려 하고 있다. 이 정부의 의도는 방문진 이사를 개편하여 김장겸 MBC 사장을 쫓아내는데 있다. 결국 민주당 방송장악 문건에 나타난 시나리오대로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 아침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이처럼 억지스러운 방통위 긴급회의에서 보궐이사 선임을 강행하는 경위에 대해 질의하며 이 위원장이 ‘보궐선거 이사 선임 시에는 숙려기간이 필요하다’는 종전의 입장을 바꾼 이유를 따져 묻자 “‘외부의 엄청난 압박’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답변하였다.
이 위원장의 말대로라면 결국 MBC 방문진 이사진을 개편하게 된 것은 ‘외부의 엄청난 압박’ 때문이라는 것을 고백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외부의 엄청난 압박’은 결국 방통위의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한 사례에 해당하는 것으로 심각한 법 위반사항이다.
많은 국민들은 ‘외부의 엄청난 압박’이 청와대나 정부 여당의 고위 당사자라고 짐작하고 있다. 그것이 아니라면 당사자를 고발하여 그 실체를 밝히는 것이 국민적인 의혹을 해소하는 길이라 생각한다.
이에 자유한국당은 여당 인사로 방문진 이사 개편을 시도하는 것은 공영방송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고, 언론자유의 심각한 위협이 됨을 인정하고 엄중히 대처할 것을 천명한다.
2017. 10. 26.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정 태 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