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명수 대법원장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질의 도중 곽상도의원을 범죄자 취급하며 ‘유죄’ 운운하는 어처구니없는 발언을 하더니 원내대변인마저 동원해 논평까지 냈다.
12일 인사청문회에서 이재정 의원은 자신의 질의시간에 유서대필 조작사건을 언급하면서 수사책임 검사들 중 곽 의원도 포함됐다며 청문위원을 범죄자 취급했다.
지난 2013년 곽 의원이 공소 유지 등에 관여한 바 없음을 밝혔고, 실제로 관련 민사 소송 당사자도 아니다. 청문회 생중계 현장에서 이런 모욕적인 얘기를 하면서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은 것이다.
대법원장 후보자의 자질을 검증하는 자리에서 여당의원이 청문회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내용으로 청문위원을 범죄자 취급하는 저의가 의심스럽다. 도리어 사과하라며 집권여당에서 논평까지 내는 것 역시 본말이 전도된 것으로 청문회 본질을 흐리려는 정치적 목적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대통령이 지명한 후보자를 방어하려는 맹목적 애당심과 튀는 행동으로 언론의 관심을 받고 싶은 것은 아닌가 걱정스럽다. 오만한 정부의 독주와 이를 추종하는 집권여당의 참담한 현 주소를 보여주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다.
집권여당과 이재정의원은 사죄하기 바란다.
2017. 9. 13.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김 정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