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의 부적격 지적에도 불구하고 보·나·코(보은, 나홀로, 코드) 인사를 고집한 결과, 온갖 폐해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그 끝을 모르고 계속되고 있다.
특히, 류영진 식약처장이 살충제 계란 파동과 관련해 보여준 행태는 무책임, 무능력, 무원칙의 ‘3무(無)’ 그 자체였다.
류 처장은 자신이 이끄는 식약처의 업무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국회 상임위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동문서답,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고 오락가락한 발표로 국민의 불안을 가중시켜 먹거리 안전 수장으로서의 자질 부족을 여실히 드러냈다.
급기야 어제 류 처장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자신을 질타한 것에 대해 “총리가 짜증을 냈다”고 맞받아쳤다. 이러한 류 처장의 발언에 대해 여당 의원이 “짜증이 아니라 질책”이라고 지적하자 류 처장은 사과를 하면서도 “짜증과 질책은 같은 부분”이라며 고집을 부리기도 했다. 류 처장의 막무가내 행태가 공직기강의 기본 원칙을 알고 있기라도 한 것인지 의심이 들 정도이다.
자유한국당은 대한민국 먹거리 행정의 신뢰를 땅에 떨어뜨리다 못해 내팽개쳐버린 류영진 식약처장의 오만불손한 태도를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다.
그 어떠한 경우에도 문재인 대통령의 보·나·코 인사와 식탁 안전을 맞바꿀 수는 없다.
대통령은 하루속히 류 처장을 해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17. 8. 23.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김 정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