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7월 12일 원내 현안관련 서면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국정원의 적폐청산TF, ‘셀프적폐’가 되는 우를 범하지 마라
국가정보원이 적폐청산TF를 구성해 13개 사안에 대해 진상조사를 하겠다고 한다. 국정원 개혁은 국민들의 간절한 염원인 만큼 스스로 개혁하고 잘못된 점을 바로잡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국정원의 적폐청산 대상을 살펴보면 국정원이 진실로 적폐청산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아하다. 국정원의 댓글 대선개입, 극우단체 지원, NLL 정상회담 대화록 공개 등 하나같이 이명박·박근혜 정권 시절 벌어진 일들이다.
국정원을 통한 ‘정치보복’이라는 오해를 받기에 충분하다. 국정원이 적폐라는 표현으로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의 모든 것을 함몰시키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상당히 우려스럽다.
하물며 국정원은 검찰 수사를 재수사할 권한이 없음에도 검찰에 수사 자료를 요청했다고 한다. 국정원의 ‘셀프개혁’이 성공하려면 국정원은 먼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부터 구분해야 할 것이다.
국정원은 국민 뿐 아니라 스스로를 기만하여 ‘셀프적폐’를 만드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국정원의 셀프개혁을 더욱 철저히 감시하는 한편, 국회 차원의 개혁안 모색에도 앞장 서 국정원이 국민과 대한민국의 국정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2017. 7. 12.
자 유 한 국 당 공 보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