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사드로 인해 미·중 갈등이 표출되고, 남북 간의 오해로 전쟁까지 날 수 있다”고 문정인 특보가 사회자로 나선 학술대회에서 발언했다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하기 하루 전 날에 재를 뿌리는 발언을 한 추 대표의 진의가 의심스럽다.
혹시나 ‘사드 때문에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여당 대표의 안보 망상증을 방미를 앞둔 문재인 대통령이 공유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전쟁은 방어무기인 사드 때문이 아니라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도발 때문에 발발할 수 있는 것이다.
지난 20일 한 방송에서 추 대표는 문정인 특보의 워싱턴 발언을 우려하는 언론과 야당의 비판을 향해 “지나친 호들갑”이라며 일축하기도 했다.
추 대표의 이러한 안보인식을 감안하더라도 이번 추 대표의 발언은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매우 부적절하며, 이야말로 ‘지나친 호들갑’이다.
추 대표는 사드의 실효성 의문 제기와 미 전략자산 및 합동군사 훈련 축소 옹호 발언 등으로 한미동맹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
외교를 볼모로 삼아 비리의혹 인사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을 강행하더니 이제는 전쟁을 구실로 한미동맹에 흠집을 내고 사드배치를 전면 철회하려는 의도는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추미애 대표의 경솔한 언행이 한두번이 아니지만 국익과 국가 안보와 관련된 사안만이라도 발언에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한다.
2017. 6. .28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대변인 정 용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