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우리는 똑똑히 기억한다.
정유라 이대 부정입학사건으로 온 국민이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고 이 사건이 대통령 탄핵이라는 파국의 단초가 된 바 있다.
그런데 정유라 사건은 학교법인 이화학원을 중심으로 벌어진 엄청난 비리 중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
바로 이화학원이 우리사회 특권층의 총체적이고 구조적인 입시비리의 한 축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최근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강 후보자 장녀가 위장전입한 해인 2000년도가 포함된 1999년부터 2008년까지 전출입 신고를 한 7가구 중 외국인은 없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 기간 중 전입·전출한 가구에 단 하나의 예외도 없이 고교 진학을 앞두고 있거나 고등학생인 자녀가 있었다. 이화여고에 진학하기 위해 해당 아파트가 ‘위장전입 아지트’로 이용된 것은 아닌지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
이는 단순히 강경화 후보자의 사과와 사퇴만으로 그칠 문제가 아니다.
강경화 후보자가 연루된 학교법인 이화학원의 조직적 위장전입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필요하다.
또한 조직적으로 위장전입이 이루어진 것은 아닌지 교육부의 즉각적이고도 철저한 감사가 시급히 실시되어야 한다.
국회 또한 ‘엄마의 마음’이란 미명으로 대한민국 어머니들의 마음을 후벼파는 무자비한 작태를 그냥 넘겨서는 안 된다. 국민의 마음을 헤아려 우리사회 특권층이 연루되었는지에 대해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강경화 후보자는 즉각 사퇴를,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참사에 대해 즉각 사죄를 해야 한다. 아울러 검찰은 수사를, 교육부는 감사를, 국회는 진상조사에 착수해야 할 것이다.
2017. 6. 8.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대변인 정 용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