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수석비서관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이낙연 총리 인준을 요구한 것은 내용부터 형식까지 자기모순의 우로 일관한 것이다.
첫째 인사원칙 5가지는 다른 사람이 아니라 문 대통령 스스로 국민께 약속한 것이고 그 원칙을 깬 인사도 문 대통령이 했다는 점에서 ‘자기모순’이다.
둘째 인사원칙이 깨진 것이 분명함에도 앞으로도 5가지 원칙을 지켜나가겠다고 강변하는 것이야말로 웃지 못할 ‘자기모순’이다.
셋째 스스로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수없이 말해왔지만 당선이후 첫 번째 인사인 국무총리 인준동의에서부터 준비되지 않은 모습을 드러내는 ‘자기모순’을 범했다.
넷째 인사발표 때는 문 대통령 본인이 직접 국민 앞에 나서 자랑(?)스럽게 발표하더니 문제가 드러나자 비서실장, 원내대표를 앞세우고 수석비서관회의 모두발언 형식으로 변명하는 것은 ‘소통’과는 거리가 먼 ‘자기모순’이다.
다섯째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실상의 임명 강행 의지 표명을 한 것은 ‘협치’를 표방해 온 태도에 비추어 ‘자기모순’이다.
우리 자유한국당은 문 대통령의 ‘자기모순’적 변명을 받아들일 수 없음을 밝힌다. 아울러 다시 한 번 문재인 대통령께 자신이 제시한 원칙에 맞추어 이낙연 후보자 지명을 철회해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
2017. 5. 29.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대변인 정 용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