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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더 이상 국민 실망시키지 말고 강경화 후보자 지명 철회하라[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 논평]
작성일 2017-05-29

  문재인 정부의 인사난맥상이 점입가경이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를 필두로 해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위장전입, 이중국적, 세금탈루에 이어 이제는 거짓말까지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강 후보자가 지난 2000년 위장전입했던 중구 정동의 한 아파트 전세권자는 이화여고 전 교장으로 재직했던 심모 씨였다.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은 지난 21일 강 후보자 지명 사실을 발표하면서 "장녀가 미국에서 1년간 고등학교에 다니다가 2000년 2학기에 한국으로 전학을 오면서 1년간 친척 집에 주소를 뒀다"고 밝혔었다.

 

  강 후보자가 위장전입을 시킨 곳이 청와대의 설명과는 달리 친적집이 아니라 다름 아닌 딸 학교의 교장 전세집이라고 하니 과연 과거의 위장전입 사례와는 ‘질이 다른 위장 전입’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더욱이 이 집은 심 교장 이후 학교법인 ‘이화학원’이 전세권을 갖기도 했다.

 

  인사청문회 전이라도, 강 후보자는 당시 외교통상부 장관 ‘빽’ 이나 당시 정부의 인맥과 정보를 활용해서 이화여고 교장 집에 위장전입을 할 수 있었는지 등 소위 ‘권력형 위장전입’ 여부와 관련된 모든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밝혀야 할 것이다.

 

  또한 강 후보자는 지난 2014년 두 딸의 공동명의로 경남 거제시의 1억6천만원 상당의 주택을 사준 뒤,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에야 뒤늦게 증여세를 납부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하지만 강 후보자는 갖가지 의혹들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오늘도 입을 꾹 다물고 있다.

 

  이런 분에 대해 국회가 인사청문회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지 오히려 대통령과 정부여당에 묻고 싶다.

 

  지금도 각종 제보가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명명백백한 해명이 어렵다면 더 이상 국민께 실망 드리지 말고, 문재인 대통령은 강경화 후보자에 대한 외교부장관 지명을 철회하기 바란다.

 


2017.  5.  29.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대변인  정 용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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