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정태옥 원내대변인은 4월 12일 원내 현안관련 서면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박지원 대표는 북핵 사태를 초래한 장본인임을 잊은 채 사돈 남 말하고 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한반도 안보를 운운하며 “사드 반대 당론을 찬성으로 수정검토하고 있으며, 민주당도 사드를 찬성하는 방향으로 틀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사드배치 반대 입장을 당론으로 정했던 유일한 정당이다. 하지만 갑작스레 당론을 바꿔 사드 배치 추진에 앞장서겠다고 하니 국민들은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다.
혹시나 자당의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지층이 보수층으로 이뤄져있다는 내부분석으로 인해, 사드배치도 정치공학에 따라 반대 입장을 찬성으로 선회해 득표활동에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간다.
더욱이 박 대표는 사드배치에 대해 말할 자격이 없다. 박 대표는 김대중 정부시절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있으면서 북한에 일방적인 퍼주기식 햇볕정책을 추진했다.
이로 인해 김대중 정부 2조7028억원, 노무현 정부 5조6777억원 총 8조8184억원의 대북지원금이 좌파정권 10년 동안 북한에 전달이 됐고, 우리가 지원한 대북지원금은 핵과 미사일로 되돌아오고 있다.
박 대표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고, 한반도에 사드를 배치할 수밖에 없는 작금의 사태를 초래한 장본인임에도 불구하고, 이제 와서 단지 보수진영 표를 얻고자 사드배치가 필요하다고 하는 것은 사돈 남 말하는 격이다.
또한 박 대표는 “햇볕정책도 튼튼한 한미 동맹으로부터 출발한다”고 했는데, 그것 역시 아무도 인정하지 않은 본인만의 생각에 불과하다. 최근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북한의 무력 도발을 막기 위해 한반도 인근해상에 배치되며 긴장수위가 고조되는 것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단지 대선에 표를 얻기 위해 사드 배치 당론을 바꾸는 오락가락한 태도로 국민들은 혼란에 빠트리지 말고, 정당의 일관된 정체성을 찾아 진실한 정책을 펼치길 촉구한다.
2017.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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