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2월 16일 원내 현안관련 서면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야당은 언제까지 사드 반대로 안보 위기 방치할 것인가.
어제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사드 배치를 반대할 명분이 많이 약해졌다며 당론 재검토 의사를 밝혔다. 안보 위기 상황에서 잘못된 당론을 바로잡겠다고 결단한 것은 높이 살 일이다.
그런데 하루도 지나지 않아 박지원 대표가 ‘그러한 문제를 그렇게 빨리 얘기할 필요성이 있겠냐’며 제동을 걸었다. 같은 당 정동영 의원도 ‘김정남 피살로 당론을 뒤집는다면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지낸 박지원 대표는 대체 북한이 몇 발의 미사일을 더 발사해야 사드 논의가 시급하다 할 것인가. 더욱이 ‘북풍’이라는 말로 지금의 위기 상황을 물타기 하려는 저의가 무엇인가.
한 번 정해진 당론이라 할지라도 현실과 맞지 않으면 수정하는 것이 책임 있는 공당의 모습이다.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안보문제 만큼은 여야가 있을 수 없다. 안보 문제를 당리당략에 따라 당론을 뒤집고 또 뒤집는 것이야 말로 ‘웃음거리’가 되는 일임을 모른다는 말인가.
지금 국제사회는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 가능성과 핵 무장에 따른 대비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인데, 정작 북핵 문제의 당사자인 대한민국 국회는 언제까지 허송세월을 보낼 것인지 답답하다.
북한 스스로 사드 배치의 정당성을 증명해주고 있는 이 시점에서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은 무의미하다. 이러다가 우리 정치가 경제도 모자라 안보의 발목을 잡는 다는 비판에 직면할 것이다.
국민의당은 더는 갈팡질팡하지 말고 사드 배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잘못된 당론을 철회하고 안보 위기 극복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2017. 2. 16.
자유한국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