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11월 8일 원내 현안관련 서면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국정정상화를 위한 야당의 초당적 협력이 요구된다.
오늘 오전 대통령과 국회의장이 만나서 꽉 막힌 정국을 수습하기 위한 대화의 자리에 이어, 국회의장과 여야의 원내대표들이 마주 앉았다.
야권이 요구해온 특검, 대통령의 검찰 및 특검 수사 수용, 영수회담을 포함해 김병준 국무총리 지명 철회와 국회추천 총리지명도 사실상 모두 수용됐다. 국회가 난국 수습에 나서야 할 명분과 조건은 충분히 형성된 상태이다.
그럼에도 야당은 자신들의 제안이 수용되면, 다른 주장을 내세워 정국상황을 풀려는 자세가 아닌 꼬이게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소야대 국회를 만들어준 총선 민심은 야당에게 국정운영의 동반자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 하라는 명령이었다. 지금같은 위기 상황에서는 그 임무 수행이 더욱 더 절실히 요청된다.
야당에게 간곡히 부탁한다. 국회의 역할이 대단히 절박한 상황이다. 상대를 향한 소통 주장을 야당이 수용해 적극 실천해야 한다. 대화로 매듭을 풀며 막힌 정국을 풀어가야 한다.
대통령이 수용한 국회의 총리 추천에 대해 화답해야 한다. 국회가 총리지명을 위한 절차에 착수해야 한다. 그것이 정국 수습을 위한 단초가 될 것이다.
국회가 추천하는 총리에게 실질적인 내각통할 권한까지 부여키로 한 이상, 또 다른 추가적인 조건을 내걸어 정국 수습을 늦추는 것은 온당치 않다.
국회는 당장 내년 예산안 처리, 미국 대선 이후 대응은 물론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한 특검법과 국정조사 논의 외에도 시급한 민생법안 등 신속히 처리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조속한 총리 추천으로 난국 수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야당의 대승적이고 초당적인 협조를 거듭 당부한다.
2016. 11. 8.
새누리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