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11월 1일 원내 현안관련 서면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거대야당에겐 당리당략만 있는가? 정국혼란을 부추기지 말라
오늘 야3당 원내대표 합의는 최순실 사태의 진상규명이나 정국수습과는 거리가 멀 뿐만 아니라 오히려 정국혼란을 부채질 하겠다는 의도로 보여 유감스럽다.
하나같이 국가적 이해와 고민보다 거대야당의 당리당략만 앞세운 합의들뿐이었다.
국정조사는 검찰 수사가 미진하거나 부족하다고 판단될 때, 국회에서 고려할 사안이다. 최순실이 불과 어제 검찰에 출두하여 조사를 받고 있는데, 야3당이 불쑥 국정조사를 꺼내드는 것은 검찰수사를 불신하게 하고 혼란을 더 조장하고자 하는 부적절한 공세다.
또한, 야당이 주도해 통과시킨 상설특검법이 존재하는데도 별도 특검법을 추진하겠다고 나선 것은 진상규명보다 사태를 오래 끌고 가겠다는 의도를 또다시 확인시켜 준 일이다.
백남기 특검, 성과연봉제, 세월호특조위 활동기한 연장에 어버이연합 청문회까지 합의사항에 집어넣은 것을 보면, 문제 해결보다 문제를 더 꼬이게 하려는 것이다. 마치, 현 난국을 이용해 사회적으로도 이견이 큰 현안들을 모두 끌어 모아 자신들 뜻대로 밀어붙여 정국주도권만 쥐겠다는 속셈이다.
혼란과 불안한 정국을 틈타 거대야당의 존재감만 부각시키며 위기가 심화되어도 상관없다는 이런 태도는 거대야당에 대한 국민적 요구와 국회의 역할마저 뒤집는 대단히 부적절한 처사다.
오늘 야3당의 합의와 주장은 충격에 빠진 민심에 편승해 거대야당이 혼란과 불안만 더욱 부추기며, 국정정상화를 위한 국회 차원의 노력이나 책임은 전혀 하지 않겠다는 태도다.
국민은 야당에게 끊임없이 압박과 공세만 하라고 과반이 넘은 의석수의 힘을 준 게 아니다. 국정운영의 한 축으로서 주어진 책임과 역할도 함께 하라는 사명을 준 것이다. 더군다나 이런 혼란과 불안한 정국에서 국회의 역할은 더욱 분명한 것이다.
거대야당은 이런 압박과 공격에 나설 게 아니라, 민심을 챙기며 사태수습과 국정정상화를 위한 국회차원의 책임있는 역할을 고민해야 한다.
야당은 현 정국을 이용하여 여당을 굴복시키고, 자신들의 정략적 목적을 달성하겠다는 정치적 계산을 버려야 한다.
진지하게 난국수습과 국정안정에 함께 나서주기를 간곡히 촉구한다.
ㅇ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언행을 자중하기 바란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막말이 도를 넘고 있다.
추 대표는 최순실 사태에 대해 ‘사교에 봉헌했다’ ‘사이비 교주에게 요설의 자유를 줬다’는 등의 거침없는 극언과 막말을 하고 있다.
엊그제는 문재인 전 대표가 제일 먼저 언급한 ‘거국내각 구성’에 대해서도 ‘오물 같은 데다가 집을 짓겠다’는 것이라고도 했다. 신임 민정수석에 대해서도 ‘새로운 정권의 부역자’라고 독설과 조롱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리고 오늘은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 대안이 되어야 한다’라고 한다.
추 대표의 언행은 혼란과 불안을 틈타 국민감정만을 자극하고 부추기는 신들린 공세로 대단히 부적절하다. 국민의 눈에는 정국 주도권을 챙겨 내년 대선을 향한 유리한 고지만 확보하려는 무책임한 속셈으로 보일 것이다.
국민은 추 대표가 연일 막말과 독설로 정국을 더욱 혼란시키는 태도를 대안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추 대표는 자중하고, 정국정상화를 위해 국회가 할 일부터 진지하게 고민해주길 바란다.
국회가 국정 혼란을 최소화하고, 민심을 보살피며 안보와 경제 위기 상황에 선도적으로 대응해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ㅇ 더불어민주당의 진지한 자세를 당부한다.
더불어민주당이 당 논평을 통해 황당한 주장을 하고 있다.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국회협상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국민을 우습게 여기고, 국회를 무시하는 용서 못할 망동’이라고 했다.
사실관계부터 제대로 알고 입장을 말해야 공당으로서 책임있는 자세이다.
어제 회동에서 먼저 자리를 박차고 나가려 했던 분이 누구였는가. 우상호 대표가 먼저 일어서서 나가려 하자 정세균 의장이 옆에 있던 우 대표를 못 나가게 손을 잡아 막는 바람에 자리로 되돌아 간 것이다. 이에 대해 정진석 대표가 반응을 한 것이었다.
우 대표가 교묘한 언행으로 회의장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도, 정의장의 제지로 망동에서 벗어 난 것뿐이다.
지금처럼 새누리당을 걸고넘어지고, 자신들의 잘못을 교묘한 언어로 포장하고, 국회의 책임있는 역할마저 방기하는 태도로는 사태수습이 될 수 없다.
최순실 사태에 대한 특검도, 중립내각도 모두 더불어민주당에서 서둘러 들고 나온 사안이다.
새누리당이 야당을 존중해 그 제안들을 수용하면 손바닥 뒤집듯 엎어버리고, 오락가락 갈짓자 행보로 ‘난장판’을 만든 장본인이 누구인가. 바로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표이다.
국정혼란을 수습하기 위한 노력에 여야가 따로 여서는 안 된다.
국회 차원의 대책 마련에 진지한 자세로 임해주기를 당부한다.
2016. 11. 1.
새 누 리 당 공 보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