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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브리핑>이회창의 말 바꾸기 관련
작성일 200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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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에 이회창 前총재가 눈물을 흘리며 정계은퇴를 선언했을 때 모든 사람들이

과연 대쪽답다며 떠나는 그를 안타까워했다. 그의 아름다운 퇴장에 대선에선 패배했지만

정치 지도자로서의 자존심은 세웠다는 찬사도 있었다. 어제 이회창 前총재의 출마선언을 보면서

한나라당은 처절하고 비통한 심정에 빠졌다. 국민들도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어제의 대쪽이

갈대가 되어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회창 前총재의 말 바꾸기를 통한 정계 복귀를 보고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게 한없이 부끄러울 따름이다.

 

이회창 前 총재의 말 바꾸기 사례를 말씀드리겠다.


2002년 12월 20일 대선 패배 다음날 정계은퇴 기자회견에서 ‘저는 오늘 정치를 떠나려 합니다.

깨끗이 물러나겠습니다. 패배의 모든 책임을 저에게 돌려주십시오. 저 이회창,

비록 정치를 떠나지만 언제 어디에 있든지 동지 여러분과 한나라당과 운명을

같이 하겠습니다.’라고 했다.

 

2003년 10월 20일 귀국 기자간담회에서는 정계복귀 질문에 대해서 ‘대선 직후에 국민께

정계를 떠나면서 말씀드렸다. 그 심경엔 변함이 없다’ 이렇게 말했다.

 

정계은퇴 후 3년 3개월 만에 첫 언론 인터뷰를 실시한 2006년 4월 월간조선 4월호 인터뷰에서는

‘다시 현실정치에 나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 언급을 했다.

 

다음은, 2006년 4월 13일 극동 포럼 주최 조찬 간담회에서다. 극동 포럼은 임경욱 장로가

회장으로 있고, 정재계, 기독교 인사 및 기독교 실업인이 중심이 되어 설립한 단체가 되겠다.

정계은퇴 후 첫 강연에서 정계 복귀에 대해 ‘정치를 떠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 현실정치에

뛰어들지 않더라도 제게 할 일이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발언하였다.

 

2006년 5월 21일 5.31지방선거 후보자 선거사무소 격려방문에서는 ‘자신이 대전을 방문한 것은

정치활동 재개 차원이 아니라 과거 자신에게 도움을 줬던 분들의 간곡한 요청을 받고

신세를 갚기 위한 것이다. 자신은 아직 한나라당 당원인 만큼 기왕이면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을 바란다.’고 하였다.

 

정계은퇴 후 4년 만에 당 공식행사 처음 참석한 2006년 12월 5일 한나라 포럼 강연에서는

‘대선 자금사건으로 당에 고통과 깊은 상처를 안겼다. 잘못된 일이고 모든 책임이 후보였던

저에게 있다. 당원들에게 미안하고 송구한 마음만 간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07년 1월 1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지난 대선 패배 후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정치를 떠났습니다. 그런데 요즘 강연을 몇 차례 한데 대해 정계복귀를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는 억측과 비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그동안 몇 차례 말했지만 제가 정치를 떠난

입장에는 변화가 없으며 또 현실정치에도 참여할 의사가 없습니다.’라고 말하였다. 그리고

유력후보가 있는데 한 사람이 거꾸러질 경우 대안으로 총재가 나갈 경우도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일어나지 않을 것이고,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이렇게 대답했다.

 

2007년 10월 19일 자신의 대선 무소속 출마설에 대해 출마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이냐는

기자분들의 질문에 즉답을 피하면서 ‘제 입장은 지금까지와 전혀 변함이 없다. 정권교체를 위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하였다.

 

2007년 10월 25일 출마 12일 전, 독도의 날 제정 선포식에서 ‘이 몸을 던져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 아직까지 종전의 태도에 변화가 없다.’고 얘기했다.

 

그리고 바로 어제 2007년 11월 7일 이 후보의 대북관, 국민 신뢰문제 등을 내세워

대선 출마 선언을 했다. 그야말로 당을 쪼개는 대쪽이 되었다.

 

2007. 11. 8

 

한 나 라 당 원 내 부 대 표   김   영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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