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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최연희의원 사퇴촉구결의안 본회의 통과 관련 입장
작성일 200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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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희 의원 사퇴촉구결의안 본회의 통과 관련 입장

 

오늘 이 자리에 서고 싶지 않았다.

최연희 의원 건으로 정치적 공방을 벌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제도 이 자리에서 피해여기자를 한번쯤이라도 배려를 한다면 사건 자체를 더 이상 정치공세나

선거전략으로 이용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말씀드렸다.

 

오늘 본회의에서 표결처리가 있었다. 결과가 실망스럽다.

그런데 표결처리 이후 열린우리당의 태도를 보고 더더욱 실망을 금할 수 없다.

본회의처리가 끝나자마자 열린우리당 공보부대표 브리핑이나, 여성의원들이 대거 기자회견하는 것을

보면서 며칠동안 갖고 있던 의혹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틀 전 운영위 사퇴촉구결의안이 어떻게 처리되었는지 언론인들도 확인하셨을 것이다. 한나라당에서는 그것이 현행법 상 가장 강한 조치였고 따라서 되도록 빨리 처리하는 것

이 국민이 원하는 것이라는 입장으로 임했다.

열린우리당에서는 오히려 두 가지 상반이유를 들어 결의안 처리에 미온적이었다.

하나는 너무 가혹하지 않느냐는 온정주의, 다른 하나는 사안의 심각성에 비추어볼 때 법적

구속력 없는 사퇴촉구결의안은 너무 약한 조치이기 때문이라는 모순적인 이유를 들면서

결의안 처리에 소극적 태도를 보였었다.

운영위 처리결과를 보면서 열린우리당이 이 사건을 계속해서 정치공재의 소재로 삼아

지방선거의 전략으로 삼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간파할 수 있었다.

그래서 오늘 결과도 선거전략의 일환이다 라는 것에 본회의 처리결과이후 벌어진

사건들에 대해서 거의 99% 확신하고 있다.

 

사퇴촉구결의안이 어떻게 발의되었는가?
야4당이 공동발의하여 한나라당 의원 전원이 서명하여 당론으로 제출되었다.

열린우리당이 참여하지 않은 채 제출한 것이었고, 열린우리당은 이에 대해 소극적이었다.

오늘 결과는 열린우리당이 선거전략 차원에서 접근하여 표결처리 결과 이후 기다렸다는 듯이

대처하는 것도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것을 반증한다.

다시 한번 간곡히 호소한다.
다른 사건도 아니고 피해자가 우리옆에 있다. 언론인과 여성기자들도 있다.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보라. 이런 사건이 어떻게 정치공세의 소재가 될 수 있는가?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이 있다. 지나치면 부족함만 못하다.
지나치게 피해자를 배려않고 선거가 코앞에 있다고 모든 것을 선거전략 차원에서

정치공세로 이용하지는 말아달라.

그것이 정치인을 떠나서 인간이라면 기본적인 도리와 양심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2006년 4월 6일
한나라당 원내공보부대표  진 수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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