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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상욱 울산시장, 유튜브 켤 시간에 수사나 받으십시오” [국민의힘 김태규 원내수석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6-09-14

민주당은 울산시의회가 예산을 삭감하자 국민의힘이 비리 카르텔의 일원이 되기로 한 것이냐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비리를 입에 올릴 자격이 있는지부터 돌아보십시오.

 

성매매 의혹과 금품 전달 의혹으로 지금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사람은 민주당이 감싸고 도는 김상욱 울산시장입니다.

 

민주당은 시의회가 시민의 눈과 귀를 막았다고 합니다. 시민의 세금을 어디에 쓸지 정하는 것은 시의회의 권한입니다. 그런데 울산시는 의회가 예산을 승인하기도 전에 직원부터 뽑아 버렸습니다. 시장은 채용을 끝내 놓고 의회에는 돈이나 내놓으라고 했고, 그 과정에서 시의회와 어떤 상의도 하지 않았습니다.

 

울산시는 새로 맡길 일이 무엇이고 책임은 누가 지는지도 정하지 않은 채 아무 근거 없이 열두 명을 더 달라고 했습니다.

 

이것을 그대로 통과시키는 의회가 거수기이지, 절차를 따지는 의회가 카르텔입니까? 예산을 깎은 것이 비리 카르텔이라면, 그 말은 민주당이 먼저 들어야 합니다.

 

윤석열 정부 시절 민주당은 대통령의 정치력이 부족하다느니 협치를 모른다느니 하는 명분을 앞세워 정부 예산을 통째로 잘라냈습니다. 대통령실과 검찰의 특수활동비는 한 푼도 남기지 않았고, 감액 예산안은 야당 단독으로 밀어붙였습니다. 그때 민주당이 도려낸 액수에 비하면 이번 삭감은 새 발의 피입니다.

 

제가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일할 때도 민주당이 장악한 상임위는 기관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닥치는 대로 잘라냈습니다. 제 부속실 운영비는 아예 0원이 됐습니다. 찾아온 손님에게 물 한 잔 내드릴 돈조차 없었습니다. 그때 저는 국회를 찾아가 사정을 설명하고 증액을 요청했습니다.

 

울산시민은 김상욱 시장을 뽑으면서 시의회의 다수는 국민의힘에 맡겼습니다. 시장직과 의회 다수를 서로 다른 정당에 나누어 준 것이 울산시민의 선택입니다. 시의회가 예산을 따지는 것은 발목잡기가 아니라 울산시민이 시의회에 맡긴 일입니다.

 

시장 공약이라는 이유로 절차를 건너뛰어도 된다는 생각부터가 울산시민을 우습게 보는 것입니다. 민주당은 그것을 지적한 시의회에 비리 카르텔이라는 말까지 붙였습니다.

 

예산이 아쉬우면 시의회를 찾아가 설명하고 설득하면 됩니다. 그런데 김상욱 시장은 시의회 대신 시민에게 궐기를 호소했습니다. 울산시민은 시장의 응원군이 아니라 시장과 시의회를 함께 뽑은 주권자입니다.

 

힘없는 시장이라 죄송하다는 말을 유튜브에 대고 할 시간에 시의회 문을 두드리는 것이 시장이 할 일입니다.

 

하물며, 이 소란을 벌이는 김상욱 시장이 지금 어떤 처지인지 보십시오. 지난 518일 김 시장이 필리핀에서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바로 다음 날 사건 관련 인물에게 2천만 원짜리 수표가 건네졌다는 의혹이 이어졌습니다.

 

하루 만에 2천만 원이 오간 이유가 무엇인지, 누가 그 돈을 마련하고 누가 전달했는지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 시장은 소모적인 선동이자 억측이라는 말 한마디로 넘어갔습니다만 시민의 비리 제보를 받겠다며 예산을 늘려 달라는 사람이 정작 자신은 비리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이 모순을 시민들께서는 어떻게 받아들이시겠습니까.

 

지난 10일에는 울산의 시민단체가 기자회견을 열어 현직 시장이라도 예외 없이 수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중앙당까지 끌어들여 시의회에 시비를 걸 여유가 있으면 그 시간에 수사부터 받으십시오. 울산시민이 기다리는 것은 시장의 하소연이 아니라 의혹에 대한 분명한 해명입니다.

 

2026. 9. 14.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김 태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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