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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자르기는 안된다, 김현지 제1부속실장도 즉각 사퇴하라 [국민의힘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5-12-04

인사 청탁 논란을 일으킨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이 전격 사퇴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으로 인사 농단 의혹이 해소되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명백한 착각입니다. 대통령실이 내놓은 ‘김남국 사퇴’ 카드는 국민 분노를 무마하기 위한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에 불과하며, 국정 전횡과 인사 농단의 실체는 여전히 대통령실 핵심부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이번 사안의 본질은 분명합니다. 대통령실 내부의 사적 네트워크가 공공 인사 시스템을 우회해 인사에 개입하고, 국정을 사유화하며, 인사권을 사적으로 농단해 왔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입니다. 김남국 비서관의 문자 한 통으로 민간단체 회장직이 오가는 충격적 현실은 결코 개인의 일탈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의 실체입니다.


이 구조의 핵심에는 김현지 제1부속실장이 있습니다. 대통령 최측근 라인에서 인사 청탁이 오가고 이를 실질적으로 조율하는 네트워크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이번 사태는 애초에 발생할 수 없었습니다. 국정의 심장부에서 드러난 이 인사 농단 의혹은 대통령실 전체의 도덕성과 운영 체계를 뒤흔드는 중대한 문제이며, 한 비서관의 사퇴로 봉합될 성격의 사안이 결코 아닙니다.


김현지 제1부속실장은 이번 사안에 대해 단 한 마디의 책임 표명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동생이 잘못을 저질렀다면, 그 배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누나 역시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닙니까.


대통령실은 철부지 ‘코인 왕’ 동생 하나 내보내는 방식으로 국민을 기만할 생각을 즉각 접어야 합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문제의 ‘몸통’을 명확히 드러내고, 책임자를 단호히 문책하는 일입니다. 김현지 제1부속실장은 이 사태의 책임을 지고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야 합니다.


국정을 사유화한 몸통 김현지가 그냥 있는 한, 이번 사태는 또 다른 국정 농단의 신호탄이 될 뿐입니다. 대통령실은 더 이상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국정 운영의 근본부터 다시 바로 세우기 바랍니다. 그것이 무너진 공직 기강을 회복하고,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 유일한 길입니다.


2025. 12. 4.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최 은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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