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장동 사건 1심 항소 포기 논란과 관련해 토론회를 열기로 사실상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이 논의가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한 사람이 있습니다. 단군 이래 최대의 개발 비리인 대장동 사건의 ‘빌런’들을 옹호하며 그 ‘몸통’을 끝까지 지키는 데 앞장서고 있는 민주당의 당대표, 바로 정청래 의원입니다.
떳떳하다면 토론에 참여해 대장동 항소 포기 결정이 과연 적절했는지, 이번 사태가 정말 대통령실과 법무부가 주연을 맡고 민주당이 조연으로 참여한 기획된 사건이 아니었는지 명명백백하게 해명하면 될 일입니다. 만약 참여하지 않는다면, 다수의 국민은 민주당이 무엇인가를 숨기고 있다는 의구심을 쉽게 거두지 않을 것입니다.
사실 정 대표가 토론장에 나온다면 짚고 넘어가야 할 사안들이 적지 않습니다. 사법부 압박에 사활을 건 민주당의 처절하고 집요한 행보의 배경은 무엇인지, 왜 공무원들의 사생활을 낱낱이 들여다보고 공직사회에 반인륜적인 ‘밀고 시스템’을 정착시키려는 것인지 등 반드시 확인하고 싶은 쟁점들이 많습니다.
경제 아마추어들의 국정 운영으로 서민 경제는 날로 ‘디스토피아’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원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우리 기업들은 비상한 각오로 대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여전히 코스피 지수에만 집착하며 ‘거품 경제’의 환상에 허우적대고 있습니다.
기름값은 연일 오르고, 대표적인 서민 음식인 칼국수 한 그릇이 이제 1만 원이 되었습니다. 억지로 찍어누르려 했던 집값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마치 압박을 가할수록 반대로 튀어 오르는 용수철처럼, 주요 경제 지표들이 통제되지 않은 채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반(反)기업 정서와 이념에 기초한 아마추어식 정책 기획의 참담한 결과입니다.
국정 운영에 상당한 지분을 행사하고 있는 정청래 대표는 이번 ‘토론 배틀’에 참여해 국민 앞에서 공식적인 입장을 분명히 밝힐 필요가 있습니다. 해명이든 변명이든, 거대 여당 대표라면 그에 걸맞은 책임 있는 자세로 논의에 임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2025. 11. 23.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최 은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