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식
  • 보도자료·논평
  • 원내

원내

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제 발 저린 듯한 분노”, 김용범 실장의 ‘버럭’은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자인한 것이다 [국민의힘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5-11-18

오늘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드러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의 태도는 특정 의원에 대한 일시적 반발을 넘어 국회를 무시하고 국민을 우롱한 오만의 극치였습니다.


김은혜 의원이 “갭투자로 집을 사셨죠”라고 묻자, 김 실장은 “중도금을 모두 치렀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이는 갭투자의 개념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동문서답으로 대응한 것입니다. 갭투자란 전세를 끼고 시세차익을 노리는 방식인데, 정책을 설계하는 핵심 인사가 기본 용어조차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충격적입니다.


이어 김 의원이 청년 전세난의 현실을 강조하고자 “따님에게 임대주택에 살라고 얘기하고 싶으세요”라고 질의하자, 김 실장은 격앙된 목소리로 ‘딸을 거명하지 말라, 가족에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말라’며 언성을 높였습니다. 마치 도둑이 제 발 저린 듯한 김 실장의 볼썽사나운 모습은 강남좌파식 내로남불의 전형을 연상케 했습니다.


우상호 정무수석이 직접 제지할 정도로 김 실장의 감정적 대응이 이어졌다는 점에서, 이는 단순한 감정 표출을 넘어 국회를 향한 매우 부적절한 행위였습니다.


알맹이 하나 없는 백지시트로 관세 협상 성과를 포장하더니, 마치 개선장군이라도 된 듯한 태도로 태도로 국회상임위원회를 난장판으로 만들었습니다. 정작 버럭 하며 분노해야 할 사람은 김 실장이 아니라,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약탈 정책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을 빼앗긴 청년들과 국민입니다.


“우리 딸은 건드리지 말라”는 분노. 그러나 정작 다른 이들의 아들, 딸들이 절박함을 호소할 때 김 실장은 단 한 번이라도 분노한 적 있습니까. 오늘 김 실장의 태도는 특권 의식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순간이자, 국민 정서와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지를 보여준 상징적 사례입니다.


국회의 정당한 질의에 감정을 앞세우고, 정책 책임자로서 최소한의 기본마저 갖추지 못한 태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 본인의 자녀가 소중하다면, 대한민국의 모든 자녀가 소중하다는 가장 기본적인 사실부터 인식해야 합니다. 그런 인식 없이 어떻게 다수가 행복해질 수 있는 정책을 만들 수 있겠습니까.


김용범 실장은 여당 상임위원장에게만 송구하다고 할 게 아니라, 국회와 국민 앞에 정식으로 사과하고, 이번 사태를 깊이 성찰하기 바랍니다. 그것이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가져야 할 기본자세입니다.


2025. 11. 18.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최 은 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