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오늘 국회는 부끄러움을 넘어 분노를 자아내는 장면을 마주했습니다. 민주당 장경태 의원은 입에 올리기조차 민망한 막말을 쏟아냈고, 부승찬 의원은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한 주먹거리도 안 되는게”라는 노골적 조롱까지 퍼부었습니다.
이는 정치적 설전을 넘어, 동료 의원을 향한 공개적 모욕이자 국민이 지켜보는 앞에서 국회의 품격과 권위를 스스로 땅바닥에 내던진 참담한 일입니다. 입법부의 체면을 깎아내리고, 국회의 신뢰를 뿌리째 흔드는 이 같은 행동을 그저 ‘실수’나 ‘해프닝’으로 치부할 수는 없습니다.
민주당의 이런 행태는 결코 우발적 돌발 상황으로만 보이지 않습니다. 민주당 출신 국회의장은 국토교통부 장관의 불출석 문제를 두고 야당 원내대표와 최소한의 협의조차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했습니다. 이처럼 야당을 사실상 배제하고 무시하는 처신은 민주당 내부에 깊숙이 자리한 오만과 독선의 정치 문화가 그대로 드러난 결과입니다.
입법부는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입니다. 그런데 민주당은 동료 의원을 향해 모욕을 퍼붓고, 야당을 대화의 상대로 인정하지 않은 채 일방적 결정을 강행하며 국회의 기본 질서마저 흔들고 있습니다. 이런 풍토가 확산된다면 국회는 더 이상 국민의 신뢰를 지탱할 수 없으며, 민주주의의 근간 자체가 위태로워질 것입니다.
국회가 스스로 무너진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갑니다. 그렇기에 이번 사안은 민주당이 국회의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중대한 일탈이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태를 결코 가볍게 넘기지 않겠습니다. 민주당의 막말과 독단이 국회를 잠식하고 정치 문화를 오염시키는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습니다. 국회의 금도를 무너뜨리고 야당을 무시하며 자신들의 편의와 감정으로 의회를 흔드는 이러한 오만함에 대해, 국민과 함께 반드시 책임을 묻겠습니다.
2025. 11. 13.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최 은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