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국민 앞에서 숨길 수 없는 진실이 또 하나 드러났습니다.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불법 대북송금 사건에 직접 개입했다는 정황이 밝혀진 것입니다.
수원지검 근무 당시 대북송금 사건 수사를 담당했던 박상용 검사는, 이화영 전 부지사의 변호인이었던 설주완 변호사가 갑자기 사임했고, 그 이유에 대해 물어보니 김현지 당시 이재명 대표의 보좌관으로부터 질책을 많이 받아 더 이상 나올 수 없다고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다시 말해, 이화영 전 부지사의 변호인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질책하고 교체를 유도했다는 것은,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사건을 덮기 위해 김현지 실장을 ‘조정 창구’로 투입했다는 의혹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습니다.
역시나 김현지 실장은 단순한 보좌관이 아니라, 정권의 핵심 의사결정 흐름을 관리하고 통제하는 ‘권력의 중심’ 에 놓여 있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또 하나의 진실입니다.
더욱이 김현지 실장은 과거 위헌정당으로 해산된 통합진보당의 주류 세력, 경기동부연합과 연계된 정황까지 오늘 확인됐습니다.
경기동부연합은 김일성 추종 세력으로, 통진당 내에서도 강성 이념조직으로 활동했던 단체였습니다. 김현지 실장은 이 세력의 핵심 인사였던 김미희 전 통진당 의원과 가까운 관계로, 선거법 재판 과정에서 그에게 유리한 증언을 하며 재판에 영향을 미친 인물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어제 민주당이 국회 운영위원회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안을 의결하는 일정까지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을 보면, 민주당 내부에서도 김현지 부속실장에 대한 고민이 점점 깊어지는 모양입니다.
그러나 회피는 곧 인정입니다.
민주당은 진실을 두려워하지 말고, 김현지 부속실장을 증인석에 세우십시오. 진실은 감출수록 커질 뿐입니다.
2025. 10. 14.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곽 규 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