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까지 언급하며 사법부를 대놓고 겁박하면서도, 김현지 부속실장의 국정감사 출석 문제를 두고서는 “문제가 없는데 불러야 하나”, “야당이 국정감사를 정쟁 수단, 정쟁 장으로 삼는 것은 용납하지 않겠다.”며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였습니다. 국민이 주신 권력을 자신들 입맛대로 “조자룡 헌 칼 쓰듯” 마구 휘두르는 모습에, 국민적 분노가 끓어오르고 있습니다.
김 실장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 시절부터 인사 전횡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습니다. 대통령실 인사위원회의 최종 책임자는 비서실장인데, 그보다 직급이 낮은 총무비서관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게 사퇴를 종용했다는 보도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대통령실 내부 인사뿐 아니라 산하기관장, 중앙부처 국장급 인사에까지 개입했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고 나옵니다.
아무리 손으로 하늘을 가리려 해도 진실은 드러나는 법입니다. 모든 국민이 추석 직전 총무비서관에서 제1부속실장으로 영전하는 대통령실 인사조치를 똑똑히 지켜봤습니다. 김 실장은 단순한 '곳간지기'가 아니라, 대통령실의 ‘실세 위의 실세’로서 '실질적 안방마님'으로 군림하고 있다는 것을 대통령실 스스로 국민께 밝힌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우상호 정무수석이 “실세는 강훈식 비서실장”이라고 강변하고, 원내대표까지 나서서 필사적으로 감싸는 애처로운 모습은, 오히려 진짜 실세가 누구인지를 역설적으로 드러낼 뿐입니다.
민주당은 국정감사를 빈껍떼기로 만들려는 오만하고 어처구니없는 행태를 즉각 그만두고, 김 실장을 국정감사장에 반드시 출석시키기 바랍니다.
김 실장 역시 떳떳하다면, 국회에 직접 나와 모든 의혹을 당당히 해명하고 국민께 진실을 밝히면 될 일입니다. 피하면 피할수록 의혹만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이재명 정권에 큰 부담만 주게 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2025. 10. 11.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최 은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