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고물가로 국민의 냉장고는 비어가고 있습니다. 달걀값은 3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쌀 한 가마는 27만원을 넘겼습니다. 환율은 1,420원을 넘어섰고, 1,450원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장바구니 물가 상승으로 국민의 한숨이 깊어지고, 국가 전산망도 여전히 30%도 복구되지 못한 채 마비 상태입니다. 초유의 전산망 붕괴, 공무원의 극단적 선택까지 이어진 비극 속에서 대통령 부부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국민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생을 챙기겠다,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면서도, 대통령의 예능 출연에 대해서는 K-푸드 홍보라고 감싸기만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가가 이제 안전하고 정상화됐다고 착각해 예능에 출연한 것입니까, 아니면 여전히 국가가 위기인데도 예능을 찍을 만큼 현실 감각이 없는 것입니까? 어느 쪽이든, 국민은 납득 할 수 없습니다
‘냉장고를 부탁해’ 영상에 달린 온라인 여론은 냉정했습니다. 국가 서버가 불타서 시스템이 마비됐는데 대통령 부부는 즐거운가, 48시간 부재중에 예능을 찍느냐는 등의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댓글을 삭제하기 위해 예고편을 몇 번이나 지우고 다시 올리는 해프닝까지 벌어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의 목소리를 지우고, 불편한 진실을 외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도 현장에서는 공무원들이 국가 전산망 복구를 위해 밤낮없이 뛰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대통령은 ‘국가의 책임자’가 아닌 ‘예능의 주인공’처럼 행동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쇼’가 아닌 ‘책임’으로 국정을 이끄시길 바랍니다.
2025. 10. 10.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최 수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