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주당이 끝내 정부조직법을 단독으로 밀어붙였습니다. 오늘 대한민국의 정부조직도는 민주당의 손에 의해 무참히 유린당했습니다.
거악 척결을 기치로 출범한 검찰청은 역설적으로 ‘거악’으로 낙인찍히며, 78년의 역사를 끝으로 조직도에서 사라졌습니다. 남은 것은 정체조차 불분명한 중수청과 공소청뿐입니다. 권한은 흐릿하고 책임은 모호합니다. 그 틈에서 범죄자는 활개 치고, 피해자는 외면당할 것입니다. “검찰은 거악”이라는 민주당의 집요한 가스라이팅, 결국 그 왜곡된 선동이 검찰을 무너뜨렸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특검에 투입된 검사들은 민주당 정권의 서슬퍼런 눈치를 보며 먼지까지 털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들이 돌아갈 친정은 없습니다. 검찰은 민주당 정권에 의해 지워졌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의 건전 재정을 지켜온 마지막 보루인 기획재정부마저 사라졌습니다. 그 자리를 대신한 것은 ‘기획예산처’라는 이름의 민주당 자산관리사입니다. 국가 재정을 지켜야 할 기관이 권력의 하수인으로 전락하는 순간입니다. 이제 세금은 곳곳에서 줄줄 새고, 국가부채는 천정부지로 치솟을 것입니다. 국가 예산은 더 이상 국민을 위한 공적 자금이 아니라, 민주당의 정치자금이 될 위험이 큽니다. 우리 국민의 혈세가 권력에 눈이 먼 금고털이의 먹잇감이 되지 않도록 국민 모두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봐야 할 때입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은 블랙코미디 그 자체입니다. 세계가 에너지 안보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쟁하듯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데, 민주당은 한복판에서 급브레이크를 밟아버렸습니다. 0.01초를 다투는 100m 달리기 경주에서 발목에 모래주머니를 덕지 덕지 매단 채 뛰라는 발상과 다르지 않습니다. 이름은 거창하지만, 그 정체는 모순으로 얼룩진 시대착오적 산물에 지나지 않습니다.
역사는 오늘을 기록할 것입니다. 아마추어들이 권력을 쥐면 제도는 휴지조각이 되고, 국정은 도박판이 되며, 국민은 희생양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준 날로.
그러나 민주당이 간과한 것이 있습니다. 조직은 바꿀 수 있어도 돌아선 민심은 바꿀 수 없습니다. 오늘의 폭거는 곧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것이며, 이번 개악의 파열음은 눈덩이처럼 불어나 결국 민주당의 종말을 앞당기게 될 것입니다.
2025. 9. 26.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최 은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