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한·미·일 외교정책과 국가안보 기밀 등의 정보를 주로 수집해 북한 정권에 제공하는 북한 해킹조직 ‘김수키’가 또다시 우리나라를 상대로 사이버 공격을 시도했다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북한 해킹조직 김수키가 지난 4월부터 한미연합연습 전투모의실에 파견된 국내 워게임 운용업체 직원들을 상대로 악성 전자우편 공격을 지속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미군 수사기관과의 합동수사를 통해 해킹에 쓰인 IP가 2014년 김수키가 벌인 ‘한국수력원자력 해킹 사건’에서 사용된 IP 대역과 일치하는 사실을 파악했다.
또 기존 공격과 유사한 점, ‘념두’ 등 북한식 어휘 사용, 한미연합연습 시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사건 역시 김수키의 소행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후 경찰청과 미군 수사기관은 협업해 악성코드에 감염된 피해업체의 컴퓨터들을 점검하는 등 보호조치를 완료했고,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한미연합연습에 참여하는 근무자를 대상으로 보안 교육도 실시했다.
총성이 울려야만 전쟁이 아니다.
과학 기술과 네트워크가 발전하며 사이버 공격으로도 국가 안보에 치명상을 입을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이에 지난 6월, 윤석열 정부는 김수키를 세계 최초로 대북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는 등 북한의 사이버 도발에 대한 응징 의지를 천명한 바 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해킹 시도 등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국내 사이버 보안 기술을 적극 강화하고, 경각심을 높여 국가 안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2023. 8. 20.
국민의힘 부대변인 강 사 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