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일본에 생존해 있는 유일한 독립유공자인 오성규(100) 애국지사가 오는 13일 약 70년 만에 영주 귀국한다.
1923년 평안북도 선천에서 태어난 오 지사는 일제강점기 중국 만주 봉천 소재 동광중학을 중심으로 항일운동을 했고, 일제에 조직망이 노출되자 만주를 탈출해 중국 안후이성의 한국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해 독립운동을 펼쳤다.
1945년 5월 국내 진공을 위한 한미합작특수훈련(OSS 훈련)을 받던 도중 광복을 맞이했지만 국내에 정착하지 못하고 일본에 건너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교민 보호 등에 헌신했으며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오 지사는 2018년 배우자의 사망 이후 홀로 거주하다 생의 마지막은 고국인 대한민국에서 보내고 싶다는 의사를 보훈부에 밝혀왔다.
이에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지난 11일 도쿄에 있는 오 지사의 자택을 직접 방문해 예우를 갖췄고, 오 지사의 귀국 준비를 도왔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일 “조국의 자유와 독립 그리고 인류보편적 가치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졌던 선열들을 제대로 기억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보훈은 과거를 기억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오 지사가 고국에서의 여생을 편히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 독립유공자 영웅들을 비롯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모든 이들이 대접받을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
그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부끄럽지 않은 보훈 정책으로 보답할 것이다.
2023. 8. 12.
국민의힘 부대변인 강 사 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