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어제 열린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공판에서,
이 대표는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개공 처장에 대해 "정치인은 상대가 자신을 기억해도, 자신은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라며 뜬금없이 '안면인식장애'를 운운했다.
168석 대한민국 제1야당의 대표가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하기 위해 내어놓은 핑계가 고작 '안면인식장애'라니, 좀스럽고 민망하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은 술먹다 통화해서 기억이 안나고, 김 전 처장은 안면인식장애라 기억이 안나고,
기억이 안나는 이유도 참 가지가지다.
게다가 지난 3월 공판에서 이 대표측은 김 처장과 함께 찍은 사진과 영상에 대해 "자세히 보면 눈도 안마주쳤다"는 어이없는 해명을 하기도 했다.
어쩜 매번 이런 얄팍한 꼼수로 국민을 속이려 드나.
불리할 때는 사라졌다가 다시 돌아오는 '선택적기억'이 면죄부를 위한 만능 치트키라도 되는 줄 아나.
게다가 이 대표와 김 전 처장이 단둘이 카트를 탔다는 유동규 전 본부장의 증언, 김 전 처장의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는 이 대표의 연락처와 생일 등 숱한 증거가 나온 마당이기에,
얼토당토않은 핑계까지 동원하는 이 대표의 '모르쇠 전략'은 국민을 기만하려는 구차한 발악에 불과하다.
어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 '자필확인서'까지 들이밀며 이 대표를 적극 옹호했다.
모두가 진실을 알지만 오로지 이 대표와 그의 측근인 김 전 원장, 그리고 민주당만이 외면하고 있다.
하지만 결국 진실을 밝혀질 것이고, 어제의 황당한 변명도 희대의 비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2023. 8. 12.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 황 규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