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김남국 의원의 코인 의혹 등으로 시작된 민주당의 집안싸움이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다.
이 와중에 민주당의 비판 여론에 대한 ‘재갈 물리기’가 청년 당원들에게도 전염되고 있다.
민주당 청년 당원 일부가 31일 김남국 의원의 ‘코인 의혹’을 비판하며 당 쇄신을 요구했던 양소영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민주당 전대위 쇄신을 촉구하는 대학생·청년 권리당원 512인’이라는 모임으로 “‘동지를 팔아 자신을 키우는’ 정치 형태로 당원과 국민에게 실망과 불신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양 위원장에 대한 압박이 청년 조직을 통해서도 이뤄지기 시작한 것이다.
민주당 내에서 건전한 비판의 목소리를 낸 사람이 당 내부적으로 거세게 압박을 받고 있는 것이다.
민주주의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데서 시작된다.
하지만 지금의 민주당은 일부 강성지지층에 좌지우지돼 당내 민주주의를 철저하게 파괴하고 있다.
이런 몰상식한 모습이 제1야당에서 보여지는 현실이 심히 개탄스럽다.
당내 청년에게 재갈을 물리며 비판 여론을 억지로 잠재운 민주당의 행태는 청년들의 분열을 야기했고, 청년들의 성찰과 비판의 불씨를 꺼지게 만들었다.
당내 정치인들의 각종 비리와 의혹에 이어 집안싸움까지 민주당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자초했다.
이러한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방책은 당 내부 비판의 목소리를 겸허히 수용하고 논란들에 소명하는 것 뿐임을 명심해야 한다.
2023. 6. 1.
국민의힘 부대변인 강 사 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