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지난 10일 개봉한 영화 '문재인입니다'가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로부터 국민 혈세 약 1억 원을 지원받았던 것으로 알려지며 국민 공분을 사고 있다.
조직위가 밝힌 투자 선정 이유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색깔과 일치하는 영화”라는 것이었다. 시민 혈세를 지원받는 영화제의 색깔이 ‘정치적 편향성’이라는 것이 말이 되는가.
작품 심사과정부터 제작 지원 예산 등 일련의 과정도 ‘불공정의 극치’이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대놓고 문재인 전 대통령 헌정 영화를 제작했고, 더욱이 당시 문 전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 신분’이었다.
진보좌파 문화 기득권 카르텔과 당시 정권과 결탁한 합작품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문제의 영화 또한 문 전 대통령을 일방적으로 미화하는 내용 일색이다. 다큐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문 정부 실정(失政)에는 카메라를 끄고 침묵했다. 북한에서나 볼 수 있는 역사 왜곡 홍보 영상이자 국민 호도가 아닐 수 없다.
국민 혈세를 지원받아 개최되는 영화제가 정치적, 이념적 편향성에 사로잡혀 본 목적이 아닌 좌파 선동 영화 홍보의 장으로 변질된 것은 비단 이번만이 아니다.
‘그대가 조국’,‘첫 변론’처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인사나 범죄 행각을 저지른 인물마저도 미화하며 이미지 세탁을 하고 ‘다이빙벨’처럼 가짜 뉴스를 대놓고 유포해 사회적 혼란과 갈등을 유발하기도 했다.
그리고 작품성도, 대중성도, 최소한의 사회적 책임도 내팽개친 이런 영화들이 세상의 빛을 볼 수 있었던 이유는 각종 영화제를 빌미로 한 예산 지원 덕분이었다.
영화 ‘문재인입니다’는 흥행에 처참하게 실패했다고 한다. 현명하신 국민이 영화의 수준을 냉정하게 평가한 것이다.
전주국제영화제 측은 해당 영화의 선정과정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에 대한 문책이 따라야 할 것이다.
또한 “잊혀지고 싶다”던 문 전 대통령의 바람과 달리, 재임 당시 이미 퇴임 후 제작될 영화 촬영에 대해 협의했다는 정황도 나온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도 명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져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 K-콘텐츠의 진흥과 영화산업의 발전, 다양한 영화를 선보이는 장이 되어야 할 문화행사가 일부 좌파에 의해 오염되는 현실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
2023.5.24.
국민의힘 대변인 김 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