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남국 의원 60억 코인 의혹의 게이트가 활짝 열리고 있다.
“일체의 불법과 위법이 없었다”는 해명에도, 의혹이 불거진 지 일주일이 다 된 지금까지도 자금 출처, 투자 규모나 배경, 코인 보유 현황, 거래내역, 현금화 등 어느 하나 시원하게 의문이 해소된 것이 없다.
오히려 핵심 의혹을 쏙쏙 피한 채 보여주기식 소명에 또 다른 의혹이 추가될 때마다 말바꾸기에만 여념이 없으니, 의혹은 되려 증폭되고 있다.
언론을 통해 보도된 김남국 의원의 배짱 두둑한 투자에는 혀가 내둘러질 지경이다.
위믹스 코인 30억 원어치를 출시 한 달도 안 된 신생코인으로 갈아탄 이례적 투자는 납득이 안 되는 거래로 비치고 있어 작전세력, 검은돈의 의심을 사기에도 충분하지 않은가.
게다가 상임위 도중에 버젓이 코인투자를 했던 정황까지 나오는 지경이니, 국민의 혈세를 받으며 의정활동을 하는 와중에 뒤로는 오로지 코인생각밖엔 없었던 것이다.
자나깨나 코인 생각에 어디 민생이나 의정활동이 눈에 들어오기나 했겠는가.
이제와 보니 왜 '이 모(某)씨'를 '이모'라고 했는지 알 법도 하다.
여기에 입법권을 남용한 이해충돌 의혹에 입법 로비 의혹까지 더해지는 수순이다,
김 의원은 2021년 12월 가상자산 과세유예 법안뿐 아니라 같은 시기에 가상자산(암호화폐)시장을 키우는 내용이 포함된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에 공동발의자로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게임업체가 발행한 위믹스 코인 수십억을 보유했던 이해당사자가 자신이 가진 코인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법안에 참여한 것이다. 이 정도면 국회의원으로서의 ‘윤리도덕’은 이미 없었다.
해당 법안대로라면 가상자산과 게임시장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이며 위믹스 코인이 관련된 P2E(돈 버는 게임) 업계가 국회에 광범위한 로비를 벌였다는 또 다른 의혹마저 불거지고 있다.
뒤늦게 여론을 의식한 듯 민주당은 의혹을 수습해 보겠다며 진상조사단을 꾸렸지만,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품고선 어쩌지 못하는 민주당이 참으로 딱할 지경이다.
송영길 전 대표 돈봉투 의혹과 김남국 의원의 60억 코인 의혹을 두고 제대로 된 자체 조사도 못 하는 딜레마에 빠진 민주당에 누가 ‘민생’을 기대할 수 있겠나.
검찰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만이 모든 논란과 의혹을 잠재우는 가장 빠른 길이다.
2023. 5. 12.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강 민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