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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 히로시마 한인 원폭 위령비 공동 참배, 한·일 관계의 위대한 진전. [국민의힘 최주호 부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3-05-09





지난 7~8일 기시다 일본 총리가 한국을 방문했다. 


일본 총리의 이번 방한은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 관계 개선 의지에 대한 일본의 화답으로,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설정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됐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 인상 깊었던 점은 이달 하순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히로시마를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일정 중, 한·일 정상이 함께 한인 원폭 피해자 위령비에 참배하기로 합의했다는 점이다.


히로시마 원폭 한국인 피해자는 그 규모와 참상에 비해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다. 


당시 히로시마에는 약 10만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었고 그중에는 강제징용으로 끌려간 분들도 많았다. 


히로시마 위령비는 원폭 당시 사망한 2만여명의 한인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됐다. 


히로시마 한국인 원폭 피해자 위령비는 그간 일본 내의 반발로 건립과 부지 선정에서도 큰 어려움을 겪었고, 일본의 유력 정치인이 이 비석을 찾는 경우도 거의 없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대통령도 공식 참배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한·일 정상이 공동 참배를 하기로 한 것은 양국이 아픈 과거를 돌아보고 평화와 연대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히로시마 원폭 한국 피해 단체에서도 “일본 총리의 위령비 참배 자체가 사죄”라고 한 만큼, 기시다 총리가 위령비 참배를 통해 어두운 과거를 외면하지 않겠다는 일본의 진정성을 드러낸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와, 이에 호응해 준 일본의 과감한 행보에 적극 지지를 표하며, 양국이 미래세대를 위해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


2023. 5. 9.

국민의힘 부대변인 최 주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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