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나경원 대변인은 9월 5일 오후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청와대의 이후보 고소건 관련 후보말씀
- 후보께서는 여성 위원회 주관 여성릴레이 토론회에서 대변인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할 일도 많을 텐데” 라고 말씀하셨다.
ㅇ 검찰 이용한 대선개입, 야당탄압을 중단하라!
- 청와대 문재인 비서실장이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금명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 현직 대통령이 야당 후보를 고소한 역사상 유례없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 대선을 코앞에 두고 야당의 확정된 대선 후보를 고발하겠다는 것은 과거 군사독재 시절에도 없었던 전례없는 정치폭압으로 청와대의 정치공작이 정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다.
- 그동안 정권이 앞장서서 정치공작을 하더니 이제 야당후보를 고소하겠다는 것이다.
- 한마디로 적반하장, 도둑이 매를 든 격이다.
- 대통령이 검찰을 이용해 노골적으로 대선에 개입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다. 이것은 명백한 야당탄압이요, 한마디로 정치테러이다.
- “깜도 아닌 의혹, 소설같다”라는 발언으로 수사가이드라인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점점 의혹이 눈덩이 같이 커져만 가는 정윤재 게이트 등 각종 노무현 대통령 측근 비리를 감추려는 정국전환, 국면전환용이다.
- 또한 대통령의 레임덕을 어떻게든 막아보겠다는 측은한 몸부림이기도 하다.
- 한나라당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국민과 함께 투쟁해나갈 것이다.
- 청와대는 정윤재 게이트 등의 측근비리를 더 이상 가리려 하지 말고 검찰을 이용한 대선개입을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다.
ㅇ 흥행도 신뢰도 상실한 신당의 사기경선
- 대통합민주신당이 대선 후보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 그러나 1만명 선거인단 대상 여론조사의 무효응답률이 53%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 컷오프를 통과한 5인이 과연 대표성이 있는지 의심스럽다.
- 대통합민주신당의 대선 후보 경선은 저조한 당 지지도에 유령 경선, 동원 경선으로 여론의 비난을 받았다.
- 후보간 정책 경쟁, 비전 제시, 검증 작업도 일찌감치 실종됐다.
- 당 대표가 유령경선에 대해 대국민사과를 해야 했고, 소속의원중에서도 정도를 걷지 않고 꼼수와 편법을 일삼는 신당에 대해 자성론이 제기 됐다.
- 신당의 예비 경선이 흥행도 실패하고 국민 신뢰도 상실한 것은 껍데기만 국민참여를 내세우고 속은 유령 동원경선을 한데 따른 필연적 결과이다.
- 경선 와중에 민주신당이란 유사 당명마저 함께 컷오프 탈락된 대통합민주신당은 이번 예비 경선을 통해 껍데기조차 벗겨진 사기정당이란게 만천하에 드러나고 말았다.
- 국민은 사기정당이 만들어내는 사기후보에 대해 아무런 관심이 없다는 걸 대통합민주신당은 깨달아야 할 것이다.
- 앞으로 펼쳐질 본경선도 엉터리 예비경선과 다를 바 없어 보인다. 오로지 친노주자 단일화 등등 합종연횡 쇼에만 골몰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 이제부터라도 최소한 제대로 된 검증을 하고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는 경선을 치루길 바라는 바이다.
ㅇ 김만복 원장을 보고 경기(驚氣)를 일으킨 것은 바로 국민이다.
- 김만복 국정원장이 오늘 자신의 과다 노출 비판에 대해 “언론에 경기(驚氣)가 난다”고 말했다.
- 이 나라 정보기관의 총수인 김 원장의 느닷없는 아프칸 출현과 자화자찬 인터뷰에 당황하고 경기(驚氣)를 느낀 것은 바로 우리 국민이었다.
- 김 원장은 “21세기형 정보기관의 새로운 모습” 라는 청와대의 두둔에 우쭐해 있는지 모른다. 그러나 세계 어느나라를 봐도 김 원장 같은 정보기관 수장의 모습을 보여준 나라는 없다.
- 김 원장은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고향에 화한을 보내고 고향 주민들을 초청해서 견학시키고 하는 행위는 그의 말의 진정성을 의심케하는 것이다.
- 총선에 출마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아니다. 정치를 하려거든 옷을 벗고 하라는 것이다. 국정원장이 자신을 노출시키고 정치적 행위를 하고 국가 예산으로 지역구 관리까지 한다면 비난하지 않을 국민은 없다.
- 김만복 국정원장은 변명보다 반성이 먼저 일 것이다. 스스로 양지로 나온 이상 거취를 결정함이 현명할 듯하다. 그것만이 국정원장으로서, 또 국정원장을 지낸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품위에 맞는 행동일 것이다.
2007. 9. 5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