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북한의 무력 도발이 계속되고 있다.
북한이 핵 개발과 무력 도발을 일삼는 동안에도 북한 주민들은 속속 북한을 이탈하고 있으며, 북한주민들과 마찬가지로 북한이탈주민들의 인권 역시 심각하게 훼손당하고 있다.
국제법률단체인 ‘글로벌 라이츠 컴플라이언스(GRC)’가 현지시간 26일, “중국 ‘레드존’에 있는 북한 여성과 소녀를 보호하기 위한 긴급 행동을 촉구한다”란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비정부기구인 이 단체는 중국의 동북3성(지린성, 랴오닝성, 헤이장롱성)을 ‘레드존’으로 규정하고, “곳곳에서 탈북 소녀와 여성들을 상대로 한 성폭행 등 인권 유린이 자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레드존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20만 북한이탈주민 중 여성은 70% 이상 피해자로 추산하고 있다.
북한이 무력 도발을 일삼는 와중에 북한 주민들은 지옥을 살아가고 있다.
지옥을 견디다 못해 국경을 넘으면 그곳은 또 다른 지옥이다. 국경을 넘은 북한이탈주민들은 강제북송의 공포에 떨며 국가나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생지옥을 살고 있다. 중국 정부는 북한이탈주민을 보호하고 그들에 대한 강제북송을 중단해야 한다.
북한 김정은 정권에 호소한다. 마음을 바꾼다면, 평화와 번영의 길은 눈앞에 있다.
무력 도발과 핵 개발은 한반도 위기를 조성하고 국제적 고립을 자처하는 것일 뿐이다. 이제라도 무력 도발과 핵을 포기하고 북한 주민의 굶주림 해결과 인권 보호에 관심을 가져야만 한다.
세계 6대 강국으로 일컬어지는 대한민국의 국회 역시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된다. 지금은 여야가 합심하여 북한 주민과 북한이탈주민의 인권 보호를 위해 한목소리를 내어야 할 때이다.
2023. 3. 28.
국민의힘 대변인 김 민 수